인사청문회, 위장 전입·투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10.08.20 (13:00) 수정 2010.08.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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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지식경제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질과 도덕성, 업무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하자마자 박영준 2차관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한때 정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영준 차관이 장관 위의 실세 차관으로 군림해 지경부 업무와 인사에서 월권할 우려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 차관에 대한 출석 요구는 장관 인사청문회와는 무관하며,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계속된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부인의 쪽방촌 주택 구입을 투기라고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고위공직자로서 신중하지 못했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청년실업 대책 등 정책 질의에 집중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박재완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병역 기피 의혹, 논문 이중 게재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재완 후보자는, 위장전입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주민등록 정리를 늦게 해 결과적으로 주민등록법을 위반하게 된 것은 불찰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논문 이중게재 문제도 같은 논문이라도 영문과 국문으로 된 것은 각각 출간이 가능하다는 학회장의 서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중 게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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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회, 위장 전입·투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10-08-20 13:00:35
    • 수정2010-08-20 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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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지식경제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질과 도덕성, 업무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하자마자 박영준 2차관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한때 정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영준 차관이 장관 위의 실세 차관으로 군림해 지경부 업무와 인사에서 월권할 우려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 차관에 대한 출석 요구는 장관 인사청문회와는 무관하며,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계속된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부인의 쪽방촌 주택 구입을 투기라고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고위공직자로서 신중하지 못했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청년실업 대책 등 정책 질의에 집중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박재완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병역 기피 의혹, 논문 이중 게재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재완 후보자는, 위장전입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주민등록 정리를 늦게 해 결과적으로 주민등록법을 위반하게 된 것은 불찰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논문 이중게재 문제도 같은 논문이라도 영문과 국문으로 된 것은 각각 출간이 가능하다는 학회장의 서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중 게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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