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볕 산행 사고 주의!

입력 2010.08.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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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건강 생각해서 산에 다녀오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산행 중에 탈진하는 사고가 잦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리포트>

산에 오르다 탈진한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내려갑니다.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있는 등산객에게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50대 등산객은 결국 숨졌습니다.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름 산행은 강한 햇볕과 기온 때문에 체력소모가 특히 많습니다.

<인터뷰>김봉선(서울 상월곡동): "가다가 중간에서 내려와 버렸어요. 너무 더워서. 어지럽죠. 땀을 너무 많이 흘리 니까."

이런 증상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19구조대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탈진하거나 실족한 등산객들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승회(119특수구조대 기동팀장): "주로 여름철 산악 사고는 일사병, 열사병 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일사병은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의식 상실까지 올 수 있습니다."

산행이 불가피한 경우엔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이렇게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산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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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불볕 산행 사고 주의!
    • 입력 2010-08-22 22:13:4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건강 생각해서 산에 다녀오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산행 중에 탈진하는 사고가 잦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리포트> 산에 오르다 탈진한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내려갑니다.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있는 등산객에게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50대 등산객은 결국 숨졌습니다.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름 산행은 강한 햇볕과 기온 때문에 체력소모가 특히 많습니다. <인터뷰>김봉선(서울 상월곡동): "가다가 중간에서 내려와 버렸어요. 너무 더워서. 어지럽죠. 땀을 너무 많이 흘리 니까." 이런 증상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19구조대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탈진하거나 실족한 등산객들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승회(119특수구조대 기동팀장): "주로 여름철 산악 사고는 일사병, 열사병 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일사병은 특히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의식 상실까지 올 수 있습니다." 산행이 불가피한 경우엔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이렇게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산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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