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소방관 가린다”

입력 2010.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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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의 소방관을 뽑는 대회가 지금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폭염 속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현장.

이종영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90미터 짜리 소방호스를 양 어깨에 매고 힘껏 달립니다.

백 킬로그램이 넘는 무게가 온 몸을 짓누르기 시작하면, 한 걸음을 내딛기도 힘듭니다.

이어 해머를 50번 내리치고, 80킬로그램이나 되는 구조인형을 업고 40미터를 전력 질주합니다.

이쯤 되면 체력이 좋은 외국인들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인터뷰> 라이언 데이비드(남아프리카) : "매우 힘들고 거친 경기-ㅂ니다. 날씨가 더워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해서 괜찮습니다."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펼쳐진 경기.

무거운 물통을 양손에 들고 4층 높이의 타워를 오른 뒤, 다시 산소통을 매고 30층 높이의 건물을 뛰어오른 뒤에야 4단계로 이뤄진 경기가 끝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경기 내용만 봐도, 화재와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목숨 걸고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의 덕목이 읽혀집니다.

<인터뷰> 이형우(울산 중부소방서) : "소방관으로서 최강 소방관 대회 나오는게 소원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출전"

이번 경기에 참가한 소방관은 국내 32명을 포함해 27개국 230명, 세계 최강의 소방관은 사흘 뒤인 오는 26일 가려집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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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소방관 가린다”
    • 입력 2010-08-23 22:10:07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최강의 소방관을 뽑는 대회가 지금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폭염 속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현장. 이종영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90미터 짜리 소방호스를 양 어깨에 매고 힘껏 달립니다. 백 킬로그램이 넘는 무게가 온 몸을 짓누르기 시작하면, 한 걸음을 내딛기도 힘듭니다. 이어 해머를 50번 내리치고, 80킬로그램이나 되는 구조인형을 업고 40미터를 전력 질주합니다. 이쯤 되면 체력이 좋은 외국인들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인터뷰> 라이언 데이비드(남아프리카) : "매우 힘들고 거친 경기-ㅂ니다. 날씨가 더워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해서 괜찮습니다."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펼쳐진 경기. 무거운 물통을 양손에 들고 4층 높이의 타워를 오른 뒤, 다시 산소통을 매고 30층 높이의 건물을 뛰어오른 뒤에야 4단계로 이뤄진 경기가 끝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경기 내용만 봐도, 화재와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목숨 걸고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의 덕목이 읽혀집니다. <인터뷰> 이형우(울산 중부소방서) : "소방관으로서 최강 소방관 대회 나오는게 소원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출전" 이번 경기에 참가한 소방관은 국내 32명을 포함해 27개국 230명, 세계 최강의 소방관은 사흘 뒤인 오는 26일 가려집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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