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반발 속 ‘체벌 금지’ 혼선
입력 2010.08.23 (22:10)
수정 2010.08.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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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학기 개학과 함께 서울시내 초.중.고는 체벌이, 전면 금지됐죠.
일부 학교에선 체벌이 여전했고, 교사, 학생들간 반응도 크게 엇갈려 상당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 교육청이 마련한 설명회 도중 격한 반응을 쏟아냅니다.
<녹취> 고교 교사 :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녹취>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교장들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의 체벌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 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이런 교사에겐 징계가 내려져야 하지만 해당 교사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체벌 교사(음성변조) : "엉덩이 한 대씩 때려줬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찬성/음성변조)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반대/음성변조)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 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된 체벌금지! 학교 현장의 혼선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서울시내 초.중.고는 체벌이, 전면 금지됐죠.
일부 학교에선 체벌이 여전했고, 교사, 학생들간 반응도 크게 엇갈려 상당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 교육청이 마련한 설명회 도중 격한 반응을 쏟아냅니다.
<녹취> 고교 교사 :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녹취>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교장들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의 체벌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 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이런 교사에겐 징계가 내려져야 하지만 해당 교사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체벌 교사(음성변조) : "엉덩이 한 대씩 때려줬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찬성/음성변조)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반대/음성변조)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 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된 체벌금지! 학교 현장의 혼선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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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 첫날, 반발 속 ‘체벌 금지’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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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3 22:10:12
- 수정2010-08-23 22:50:51
<앵커 멘트>
2학기 개학과 함께 서울시내 초.중.고는 체벌이, 전면 금지됐죠.
일부 학교에선 체벌이 여전했고, 교사, 학생들간 반응도 크게 엇갈려 상당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벌이 전면 금지된 2학기 첫날, 서울 시내 고등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 교육청이 마련한 설명회 도중 격한 반응을 쏟아냅니다.
<녹취> 고교 교사 : "때려서라도 애를 바로 잡아달라는 겁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많아요."
<녹취> "고교 교사 고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군대에다가 비교를 하십니까?"
교장들에 이어 교사들까지 집단 퇴장하면서 설명회는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일부 학교 현장의 체벌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중학생(음성변조) : "엎드려서 맞았어요. 주걱 같이 생긴 걸로... 다른 반도 (준비물) 안 가져온 사람 다 맞았어요."
이런 교사에겐 징계가 내려져야 하지만 해당 교사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체벌 교사(음성변조) : "엉덩이 한 대씩 때려줬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학교들은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학생들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 고등학생(찬성/음성변조) : "교육면에서는 체벌은 조금이나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녹취> 중학생(반대/음성변조) : "너무 체벌이 심해요. 없어졌으면 좋겠고... 숙제 안 해와도 막 맞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없이 시작된 체벌금지! 학교 현장의 혼선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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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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