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에 병력·중화기 배치…퍼레이드 준비?

입력 2010.08.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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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달 초부터, 평양 인근에 대규모 병력과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단지 대규모 화력 훈련이나,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기 위해설까요?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북한군이 김정일 위원장을 향해 충성의 맹세를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해 갈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며..."

지난 98년 공화국 창건 50돌 기념 열병식을, 북한 조선중앙 TV가 어제 갑자기 재방송했습니다.

오늘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 도발 기도'라고 비난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준비를 다그치면서 평양 인근에 대규모 병력과 탱크, 중화기가 배치됐습니다.

국방부는 대형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달 초 사상 세 번째 당 대표자회와 10월 당 창건 65돌을 앞두고 행사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인터뷰>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김정은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도 북한은 최근 마치 전면전이 임박한 듯 비상소집과 등화관제를 실시되면서 대피와 소개훈련도 연일 벌이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세째 아들 김정은이 이른바 당 2인자 자리인 조직비서에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군사훈련이나 무력시위, 군사 퍼레이드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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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평양에 병력·중화기 배치…퍼레이드 준비?
    • 입력 2010-08-24 2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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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달 초부터, 평양 인근에 대규모 병력과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단지 대규모 화력 훈련이나,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기 위해설까요?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북한군이 김정일 위원장을 향해 충성의 맹세를 합니다. <녹취>조선중앙TV(어제) :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해 갈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며..." 지난 98년 공화국 창건 50돌 기념 열병식을, 북한 조선중앙 TV가 어제 갑자기 재방송했습니다. 오늘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 도발 기도'라고 비난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준비를 다그치면서 평양 인근에 대규모 병력과 탱크, 중화기가 배치됐습니다. 국방부는 대형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달 초 사상 세 번째 당 대표자회와 10월 당 창건 65돌을 앞두고 행사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인터뷰>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김정은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도 북한은 최근 마치 전면전이 임박한 듯 비상소집과 등화관제를 실시되면서 대피와 소개훈련도 연일 벌이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세째 아들 김정은이 이른바 당 2인자 자리인 조직비서에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군사훈련이나 무력시위, 군사 퍼레이드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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