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공청회’ 마무리…현실화 방안 마련

입력 2010.08.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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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V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KBS 이사회 주최의 전국 순회 공청회가 마무리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그동안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올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수신료 현실화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묶인 수신료의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마지막 공청회 토론자들도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쟁점은 인상 폭과 시기, 그리고 수신료 인상에 수반돼야 할 조치들입니다.

<녹취> 노기영(한림대 교수) :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이되고 판단이 된다면 수신료 인상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소나기 피해가라고 했는데 맞물려 국면을 피해갈 수도 있는 데 맞물려 가려는 것처럼 하니까 의혹은 더 증폭..."

전국을 돌며 진행된 4차례의 공청회에선 수신료 현실화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이사회에 상정된 4600원, 6500원안을 절충한 제3의 단계적 인상안과 물가연동제, 소득수준별 차등징수안 등이 중점 거론됐습니다.

<녹취> 김동규(건국대 교수) : "30년 동결 수신료를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인상하는 건 현실성 없을 것이다. 단계적 인상이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 마련과 가칭 '수신료위원회' 설치안 등도 제시됐습니다.

공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이번 주말 워크숍 등을 통해 수신료 현실화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녹취> 손병두(KBS이사장) : "수신료 국민 부담 고려해서 어느 안이 적절한지 꼼꼼히 따져 심의를 하게될 것..."

아울러 사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켜 KBS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 방안을 연구하는 작업도 착수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올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수신료 인상 최종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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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료 공청회’ 마무리…현실화 방안 마련
    • 입력 2010-08-25 07:06: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TV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KBS 이사회 주최의 전국 순회 공청회가 마무리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그동안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올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수신료 현실화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째 묶인 수신료의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마지막 공청회 토론자들도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쟁점은 인상 폭과 시기, 그리고 수신료 인상에 수반돼야 할 조치들입니다. <녹취> 노기영(한림대 교수) :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이되고 판단이 된다면 수신료 인상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소나기 피해가라고 했는데 맞물려 국면을 피해갈 수도 있는 데 맞물려 가려는 것처럼 하니까 의혹은 더 증폭..." 전국을 돌며 진행된 4차례의 공청회에선 수신료 현실화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이사회에 상정된 4600원, 6500원안을 절충한 제3의 단계적 인상안과 물가연동제, 소득수준별 차등징수안 등이 중점 거론됐습니다. <녹취> 김동규(건국대 교수) : "30년 동결 수신료를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인상하는 건 현실성 없을 것이다. 단계적 인상이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 마련과 가칭 '수신료위원회' 설치안 등도 제시됐습니다. 공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이번 주말 워크숍 등을 통해 수신료 현실화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녹취> 손병두(KBS이사장) : "수신료 국민 부담 고려해서 어느 안이 적절한지 꼼꼼히 따져 심의를 하게될 것..." 아울러 사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켜 KBS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 방안을 연구하는 작업도 착수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올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수신료 인상 최종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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