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인력 경계 허문다

입력 2010.08.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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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자치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천4백여 명이 자리를 바꾸는 최대 규모의 인사 교류가 이뤄집니다.

조직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시와 자치구간 정보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청 근무 15년만에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최용순 과장.

종로구청에서 문화관광국장으로 근무했지만 시청에서는 자활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용순(서울시 자활지원과장/종로구청에서 파견):"한 곳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우물안개구리가 된 것 같아서 좀더 넓은 세계로 나와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려고."

시에서 자치구로 자리를 옮기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손정수(서울시 언론행정팀장/성북구청으로 파견):"주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민원을 듣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좀더 현장 중심적인 행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는 4, 5급 공무원 120여명을 서로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대규모 인사교류를 단행했습니다.

다음달 13일엔 기술직과 행정직을 포함한 6급 이하 실무진 천3백여 명에 대한 인사교류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체 4급 이하 공무원 약 2만9천명의 5% 정도로 민선 자치가 출범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정효성(서울시 행정국장):"조직이 정체되고, 인력 불균형이 심화돼 이번 인사교류를 추진하게 됐고, 서로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시와 자치구간 소통을 가로막아왔던 조직 경계를 허물고,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자치구와 인사 교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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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자치구 인력 경계 허문다
    • 입력 2010-08-25 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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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자치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천4백여 명이 자리를 바꾸는 최대 규모의 인사 교류가 이뤄집니다. 조직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시와 자치구간 정보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청 근무 15년만에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최용순 과장. 종로구청에서 문화관광국장으로 근무했지만 시청에서는 자활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용순(서울시 자활지원과장/종로구청에서 파견):"한 곳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우물안개구리가 된 것 같아서 좀더 넓은 세계로 나와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려고." 시에서 자치구로 자리를 옮기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손정수(서울시 언론행정팀장/성북구청으로 파견):"주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민원을 듣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좀더 현장 중심적인 행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는 4, 5급 공무원 120여명을 서로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대규모 인사교류를 단행했습니다. 다음달 13일엔 기술직과 행정직을 포함한 6급 이하 실무진 천3백여 명에 대한 인사교류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체 4급 이하 공무원 약 2만9천명의 5% 정도로 민선 자치가 출범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정효성(서울시 행정국장):"조직이 정체되고, 인력 불균형이 심화돼 이번 인사교류를 추진하게 됐고, 서로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시와 자치구간 소통을 가로막아왔던 조직 경계를 허물고,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자치구와 인사 교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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