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전·현직 검사 다음 주초 대질 조사

입력 2010.08.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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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부산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가 다음주 초 시작됩니다.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들도 소환조사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다음주 초부터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사나흘 머물며, 전직 검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검사 대여섯 명과 대질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 준(특검보) : "일단 대질조사 필요한 전현직 검사 다 출석해서 대질조사 비롯한 조사를 받을 겁니다."

특검팀은 대질조사를 통해 정 씨가 진술한 접대 내용 가운데 서로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하고,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현직 검사 10여 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 동안 본격 소환조사가 진행됩니다.

특검팀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씨가 사기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며, 여기에 수사관들이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 씨의 차명계좌와 연관된 참고인 2명을 소환해 채탄사업권을 두고 돈이 오간 정황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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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씨-전·현직 검사 다음 주초 대질 조사
    • 입력 2010-08-26 0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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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부산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가 다음주 초 시작됩니다.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들도 소환조사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다음주 초부터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사나흘 머물며, 전직 검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검사 대여섯 명과 대질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 준(특검보) : "일단 대질조사 필요한 전현직 검사 다 출석해서 대질조사 비롯한 조사를 받을 겁니다." 특검팀은 대질조사를 통해 정 씨가 진술한 접대 내용 가운데 서로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하고,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현직 검사 10여 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 동안 본격 소환조사가 진행됩니다. 특검팀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씨가 사기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며, 여기에 수사관들이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의혹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 씨의 차명계좌와 연관된 참고인 2명을 소환해 채탄사업권을 두고 돈이 오간 정황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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