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항로 곧 열린다

입력 2010.08.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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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로 북극항로 탐사에 나섰던 쇄빙선 '아라온 호'가 50여 일만에 부산항에 돌아왔습니다.

연구팀은 북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항로도 예상보다 빨리 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얼음바다를 헤치며 험난한 북극 모험에 나섰던 아라온호가 무사 귀환했습니다.

지난달 3일 부산항을 떠난지 50여 일만입니다.

아라온호의 탐사는 북극 해양생태 조사가 주 목적이었지만 한국해양대 연구팀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동승했습니다.

해양대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북극 항로도 예상보다 빨리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남청도(한국해양대 교수/북극탐사):"우리팀이 8월10일쯤 나올때까지만 해도 북극해의 얼음이 상당히 많이 녹아있다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북극해로의 해저지형과 풍향, 해류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해양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부산시와 부산지역 조선,해운업계의 북극항로 개척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인터뷰>김정남(한국해양대 교수/북극탐사)):"해운은 일단 사업당사자들이고 조선기자재나 조선업체도 실제 갈수있는 배를 만들어야 할테고..."

국내 전문가들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해를 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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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항로 곧 열린다
    • 입력 2010-08-26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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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로 북극항로 탐사에 나섰던 쇄빙선 '아라온 호'가 50여 일만에 부산항에 돌아왔습니다. 연구팀은 북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항로도 예상보다 빨리 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얼음바다를 헤치며 험난한 북극 모험에 나섰던 아라온호가 무사 귀환했습니다. 지난달 3일 부산항을 떠난지 50여 일만입니다. 아라온호의 탐사는 북극 해양생태 조사가 주 목적이었지만 한국해양대 연구팀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동승했습니다. 해양대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북극 항로도 예상보다 빨리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남청도(한국해양대 교수/북극탐사):"우리팀이 8월10일쯤 나올때까지만 해도 북극해의 얼음이 상당히 많이 녹아있다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북극해로의 해저지형과 풍향, 해류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해양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부산시와 부산지역 조선,해운업계의 북극항로 개척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인터뷰>김정남(한국해양대 교수/북극탐사)):"해운은 일단 사업당사자들이고 조선기자재나 조선업체도 실제 갈수있는 배를 만들어야 할테고..." 국내 전문가들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해를 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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