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의 전직 대통령 방문 시점에 왜 김정일 위원장이 급박하게 평양을 떠나야 했을까 궁금해 지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 일단 체류 일정을 연장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카터 전 대통령이 당초 억류중이던 곰즈 씨와 함께 오늘 북한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으로 간 김정일 위원장이 돌아오면 면담하고 떠나려고 일정을 연기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서 5백 km 이상 떨어진 중국 지린에 머물고 있어 하루 만에 돌아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대미 메시지를 받거나 곰즈 씨의 석방 협상이 꼬이면서 북한에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달 동안 준비됐던 전직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중에 위원장이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도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상식적으로 봤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북한 내부에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었다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 국무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방북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한 외교전문지는 오늘 백악관이 서너 명의 고위급 인사 가운데 카터를 낙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방문 시점에 왜 김정일 위원장이 급박하게 평양을 떠나야 했을까 궁금해 지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 일단 체류 일정을 연장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카터 전 대통령이 당초 억류중이던 곰즈 씨와 함께 오늘 북한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으로 간 김정일 위원장이 돌아오면 면담하고 떠나려고 일정을 연기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서 5백 km 이상 떨어진 중국 지린에 머물고 있어 하루 만에 돌아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대미 메시지를 받거나 곰즈 씨의 석방 협상이 꼬이면서 북한에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달 동안 준비됐던 전직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중에 위원장이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도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상식적으로 봤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북한 내부에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었다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 국무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방북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한 외교전문지는 오늘 백악관이 서너 명의 고위급 인사 가운데 카터를 낙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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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터 前 미국 대통령 北 체류 연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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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6 22:10:58
<앵커 멘트>
미국의 전직 대통령 방문 시점에 왜 김정일 위원장이 급박하게 평양을 떠나야 했을까 궁금해 지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 일단 체류 일정을 연장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카터 전 대통령이 당초 억류중이던 곰즈 씨와 함께 오늘 북한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으로 간 김정일 위원장이 돌아오면 면담하고 떠나려고 일정을 연기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서 5백 km 이상 떨어진 중국 지린에 머물고 있어 하루 만에 돌아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 때문에 대미 메시지를 받거나 곰즈 씨의 석방 협상이 꼬이면서 북한에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달 동안 준비됐던 전직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중에 위원장이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도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상식적으로 봤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북한 내부에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었다라고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 국무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방북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한 외교전문지는 오늘 백악관이 서너 명의 고위급 인사 가운데 카터를 낙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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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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