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빅뱅, 공영방송의 미래는?

입력 2010.08.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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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틀'이 모조리 바뀐다는 미디어 '빅뱅'시대. 방송이 나갈 길은 어디일까요.

대규모 학술행사가 열렸는데 특히 KBS 수신료, 또 공영방송의 책무를 놓고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와 보수를 총망라한 대토론회에서 초점은 미디어빅뱅 시대, 공영방송의 변화된 역할과 대안 모색에 모아졌습니다.

화두는 자연스럽게 이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 TV수신료의 현실화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녹취>강재원(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광고의 수입비중이 계속 높아지거나 40%대에서 60%를 왔다갔다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구조가 잘못됐다는거죠."

<녹취>김동규(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수신료 문제를) KBS만의 문제로 보지말자, EBS도 있고 공영방송 전체의 재원구조 문제로 보고 (접근하자는 거죠.)"

수신료 현실화에 수반되는 정치 독립성 강화 등 제도적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무엇이 먼저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녹취>김춘식(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수신료 인상과 '전제조건' 충족 진행 과정이 동시에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최경진(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 교수) : "시청자 대다수가 타당하다고 생각할 때 그때 비로소 수신료 현실화 문제를 얘기해야 (거부감이 없는거죠.)"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 역할에 대한 주문도 쏟아졌습니다.

<녹취>홍종윤(서울대 언론정보학 박사) : "모든 시청자에게 디지털 시대 꼭 확보돼야할 최소한의 무료 보편적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죠."

<녹취>심미선(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이념과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위해 KBS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때입니다."

이와함께 세계 대표 공영방송 도약을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권익 확대 등 KBS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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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빅뱅, 공영방송의 미래는?
    • 입력 2010-08-26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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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틀'이 모조리 바뀐다는 미디어 '빅뱅'시대. 방송이 나갈 길은 어디일까요. 대규모 학술행사가 열렸는데 특히 KBS 수신료, 또 공영방송의 책무를 놓고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와 보수를 총망라한 대토론회에서 초점은 미디어빅뱅 시대, 공영방송의 변화된 역할과 대안 모색에 모아졌습니다. 화두는 자연스럽게 이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 TV수신료의 현실화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녹취>강재원(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광고의 수입비중이 계속 높아지거나 40%대에서 60%를 왔다갔다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구조가 잘못됐다는거죠." <녹취>김동규(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수신료 문제를) KBS만의 문제로 보지말자, EBS도 있고 공영방송 전체의 재원구조 문제로 보고 (접근하자는 거죠.)" 수신료 현실화에 수반되는 정치 독립성 강화 등 제도적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무엇이 먼저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녹취>김춘식(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수신료 인상과 '전제조건' 충족 진행 과정이 동시에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최경진(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 교수) : "시청자 대다수가 타당하다고 생각할 때 그때 비로소 수신료 현실화 문제를 얘기해야 (거부감이 없는거죠.)"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 역할에 대한 주문도 쏟아졌습니다. <녹취>홍종윤(서울대 언론정보학 박사) : "모든 시청자에게 디지털 시대 꼭 확보돼야할 최소한의 무료 보편적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죠." <녹취>심미선(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이념과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위해 KBS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때입니다." 이와함께 세계 대표 공영방송 도약을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권익 확대 등 KBS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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