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도전 中 양산항, 급성장 원동력은?

입력 2010.08.27 (07:15) 수정 2010.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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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2위 중국 상하이항이 세계 1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5년전에 문을 연 신항인 양산항이 있는데요.

양산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우리 항만이 나아갈 길을 짚어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총 길이 32킬로미터의 둥하이 대교를 건너자 바위섬 틈새로 크레인 수십여 대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상하이항의 일부인 '양산항'입니다.

부두에선 이른 아침부터 전 세계 선박들의 선적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곳 양산항엔 한꺼번에 16척의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선석을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양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20피트 컨테이너 천백만 개 정도.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전체의 연간 물동량과 맞먹습니다.

불과 개항 5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항만 건설과 동시에 배후 물류단지와 기반 시설을 갖추고 물류시설을 집중시킨 덕분입니다.

정부는 파격적인 지원과 저렴한 하역비를 내세워 글로벌 선사들을 끌어들이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창암(한진해운 선장) : "주위의 수심들이 상당히 깊어서 앞으로 대형선박들, 8천, 만 티이유 컨테이너 선박들이 수심 걱정없이 들어와서 작업을 할수 있는..."

잦은 안개와 내륙과 거리가 먼 약점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세계 1위를 넘보는 상하이항.

동북아 물류허브를 놓고 경쟁중인 우리 항만들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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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도전 中 양산항, 급성장 원동력은?
    • 입력 2010-08-27 07:15:58
    • 수정2010-08-27 10:05: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 2위 중국 상하이항이 세계 1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5년전에 문을 연 신항인 양산항이 있는데요. 양산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우리 항만이 나아갈 길을 짚어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총 길이 32킬로미터의 둥하이 대교를 건너자 바위섬 틈새로 크레인 수십여 대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상하이항의 일부인 '양산항'입니다. 부두에선 이른 아침부터 전 세계 선박들의 선적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곳 양산항엔 한꺼번에 16척의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선석을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양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20피트 컨테이너 천백만 개 정도.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전체의 연간 물동량과 맞먹습니다. 불과 개항 5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항만 건설과 동시에 배후 물류단지와 기반 시설을 갖추고 물류시설을 집중시킨 덕분입니다. 정부는 파격적인 지원과 저렴한 하역비를 내세워 글로벌 선사들을 끌어들이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창암(한진해운 선장) : "주위의 수심들이 상당히 깊어서 앞으로 대형선박들, 8천, 만 티이유 컨테이너 선박들이 수심 걱정없이 들어와서 작업을 할수 있는..." 잦은 안개와 내륙과 거리가 먼 약점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세계 1위를 넘보는 상하이항. 동북아 물류허브를 놓고 경쟁중인 우리 항만들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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