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 비법’ 말 한마디에 검증 생략
입력 2010.08.27 (07:55)
수정 2010.08.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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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홍규 씨가 강조했던 '600년 전통의 국새 제작 기법'.
이 '비법'이란 말 한마디에 객관적인 기술 검증도 없이 국새도 만들고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민홍규 씨의 옥새 전시회가 열린 전주박물관.
박물관 측은 전시회를 열면서 민 씨가 단 한 사람에게 전수되는 전통 비법을 이었다고 홍보했지만 그 비법을 확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박물관 관계자 : "옥새장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검증할 만큼 어떤 연구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진척이 돼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앞세워 각종 전시회를 열고 골프 퍼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6백 년 비법'이란 말 한 마디에 검증 절차는 모두 생략됐습니다.
4대 국새 제작을 함께한 이창수 씨 역시 이 전통 비법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수 : "민홍규 씨가 모든 어떤 그런 부분을 비법 이라고 싹 가려요 다. 비법이라는 말 한 마디에 모든 게 다 가려져요."
국새 제작을 감독해야 할 행정안전부도 "전통 비법을 공개할 수 없다"는 민홍규 씨의 말에 기술을 검증할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초 민 씨를 소환해 공개할 수 없다는 6백 년 전통 비법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민홍규 씨가 강조했던 '600년 전통의 국새 제작 기법'.
이 '비법'이란 말 한마디에 객관적인 기술 검증도 없이 국새도 만들고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민홍규 씨의 옥새 전시회가 열린 전주박물관.
박물관 측은 전시회를 열면서 민 씨가 단 한 사람에게 전수되는 전통 비법을 이었다고 홍보했지만 그 비법을 확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박물관 관계자 : "옥새장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검증할 만큼 어떤 연구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진척이 돼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앞세워 각종 전시회를 열고 골프 퍼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6백 년 비법'이란 말 한 마디에 검증 절차는 모두 생략됐습니다.
4대 국새 제작을 함께한 이창수 씨 역시 이 전통 비법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수 : "민홍규 씨가 모든 어떤 그런 부분을 비법 이라고 싹 가려요 다. 비법이라는 말 한 마디에 모든 게 다 가려져요."
국새 제작을 감독해야 할 행정안전부도 "전통 비법을 공개할 수 없다"는 민홍규 씨의 말에 기술을 검증할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초 민 씨를 소환해 공개할 수 없다는 6백 년 전통 비법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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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 전통 비법’ 말 한마디에 검증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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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7 07:55:16
- 수정2010-08-27 08:33:06
<앵커 멘트>
민홍규 씨가 강조했던 '600년 전통의 국새 제작 기법'.
이 '비법'이란 말 한마디에 객관적인 기술 검증도 없이 국새도 만들고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민홍규 씨의 옥새 전시회가 열린 전주박물관.
박물관 측은 전시회를 열면서 민 씨가 단 한 사람에게 전수되는 전통 비법을 이었다고 홍보했지만 그 비법을 확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박물관 관계자 : "옥새장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검증할 만큼 어떤 연구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진척이 돼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 씨는 이 비법을 앞세워 각종 전시회를 열고 골프 퍼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6백 년 비법'이란 말 한 마디에 검증 절차는 모두 생략됐습니다.
4대 국새 제작을 함께한 이창수 씨 역시 이 전통 비법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수 : "민홍규 씨가 모든 어떤 그런 부분을 비법 이라고 싹 가려요 다. 비법이라는 말 한 마디에 모든 게 다 가려져요."
국새 제작을 감독해야 할 행정안전부도 "전통 비법을 공개할 수 없다"는 민홍규 씨의 말에 기술을 검증할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초 민 씨를 소환해 공개할 수 없다는 6백 년 전통 비법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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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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