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리튬·희토류’ 희소 금속 확보 비상!

입력 2010.08.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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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튬이나 희토류 같은 금속을 희소금속이라고 하는데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희소금속이 요즘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네이멍구.

척박한 땅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속 '희토류'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희소금속이 포함돼 친환경 첨단 제품을 만드는 필수 소재입니다.

그런데 세계 희토류의 97%를 생산하는 중국이 최근 수출량을 40%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자원 무기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희토류의 한 성분인 세륨 가격은 올 초보다, 9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복거성(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장) : "중국의 목표는 세계 제일의 강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상상을 초월한다."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호수.

경기도 만한 이 호수 밑엔 세계 최대인 540만 톤의 리튬이 녹아있습니다.

리튬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전기차에 필수입니다.

<인터뷰> 문희성(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리튬 시장이 120억불 정도인데 2020년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때문에 780억불로 급격히 늘어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희소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희소금속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가 볼리비아와 리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희소금속 비축량은 48일분에 불과한 26만 톤, 정부는 다음달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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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리튬·희토류’ 희소 금속 확보 비상!
    • 입력 2010-08-27 0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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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튬이나 희토류 같은 금속을 희소금속이라고 하는데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희소금속이 요즘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네이멍구. 척박한 땅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속 '희토류'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희소금속이 포함돼 친환경 첨단 제품을 만드는 필수 소재입니다. 그런데 세계 희토류의 97%를 생산하는 중국이 최근 수출량을 40%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자원 무기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희토류의 한 성분인 세륨 가격은 올 초보다, 9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복거성(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장) : "중국의 목표는 세계 제일의 강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상상을 초월한다."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호수. 경기도 만한 이 호수 밑엔 세계 최대인 540만 톤의 리튬이 녹아있습니다. 리튬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전기차에 필수입니다. <인터뷰> 문희성(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리튬 시장이 120억불 정도인데 2020년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때문에 780억불로 급격히 늘어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희소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희소금속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가 볼리비아와 리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희소금속 비축량은 48일분에 불과한 26만 톤, 정부는 다음달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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