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다음 주부터 전직 검사장 공개 소환

입력 2010.08.27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사 접대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직 검사장 두 명을 공개 소환합니다.

사업가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 두 명도 어젯밤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박기준 전 검사장과 한승철 전 검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검사 10여 명을 본격 소환조사 한다고 밝혔습니다.

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박기준 전 검사장은 월요일 오전 11시, 한승철 전 검사장은 화요일 오전 10시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됩니다.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정 씨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서울 모처에 있는 병원에 머물며, 박 전 검사장을 제외한 네다섯 명의 전.현직 검사와 대질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어젯밤 전직 수사관 서모 씨와 강모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박 씨가 연루된 사기 사건에 개입해 무혐의 처리되도록 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두 수사관에게 고검 감찰기록을 몰래 빼내 준 동료 수사관 2명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형사처벌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 다음 주부터 전직 검사장 공개 소환
    • 입력 2010-08-27 13:28:44
    뉴스 12
<앵커 멘트> 검사 접대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직 검사장 두 명을 공개 소환합니다. 사업가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 두 명도 어젯밤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박기준 전 검사장과 한승철 전 검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검사 10여 명을 본격 소환조사 한다고 밝혔습니다. 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박기준 전 검사장은 월요일 오전 11시, 한승철 전 검사장은 화요일 오전 10시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됩니다.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정 씨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서울 모처에 있는 병원에 머물며, 박 전 검사장을 제외한 네다섯 명의 전.현직 검사와 대질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어젯밤 전직 수사관 서모 씨와 강모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박 씨가 연루된 사기 사건에 개입해 무혐의 처리되도록 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두 수사관에게 고검 감찰기록을 몰래 빼내 준 동료 수사관 2명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형사처벌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