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행적 오리무중 “하얼빈 방문 중”

입력 2010.08.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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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창춘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직 국경을 넘지는 않은듯 합니다.

김 위원장, 철저히 잠행중인데 하얼빈을 방문한 징후가 KBS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숙소를 나온 김 위원장 차량 행렬이 곧바로 창춘역으로 향합니다.

레드 카펫이 깔린 플랫폼에서 중국 인사들의 배웅을 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귀국 전 환송행사입니다.

창춘을 떠난 전용열차의 행방은 오늘 하루종일 오리무중, KBS 취재결과 특별열차는 하얼빈으로 향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김 위원장 일행이 항공기 제조 공장 등을 참관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인터뷰> 하얼빈 시민 : "전부 비상령을 내렸어요. 길에 지나가는 걸 봤어요. 승용차, 미니버스 20~30대 되는 것 같아요"

김정은을 목격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얼빈 시민 : "사람들 말로는 가족들을 데리고 온 것 같아요"

하얼빈 시내에서 도로 전체가 통제된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의 차량행렬이 지나가는 동영상도 오르고 있고 김 위원장 방문으로 도로가 막혔다는 인터넷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헤이룽장성을 방문한 것은 북한의 식량난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경도시들의 경계도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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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행적 오리무중 “하얼빈 방문 중”
    • 입력 2010-08-29 21:59:0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젯밤 창춘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직 국경을 넘지는 않은듯 합니다. 김 위원장, 철저히 잠행중인데 하얼빈을 방문한 징후가 KBS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원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숙소를 나온 김 위원장 차량 행렬이 곧바로 창춘역으로 향합니다. 레드 카펫이 깔린 플랫폼에서 중국 인사들의 배웅을 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귀국 전 환송행사입니다. 창춘을 떠난 전용열차의 행방은 오늘 하루종일 오리무중, KBS 취재결과 특별열차는 하얼빈으로 향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김 위원장 일행이 항공기 제조 공장 등을 참관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인터뷰> 하얼빈 시민 : "전부 비상령을 내렸어요. 길에 지나가는 걸 봤어요. 승용차, 미니버스 20~30대 되는 것 같아요" 김정은을 목격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얼빈 시민 : "사람들 말로는 가족들을 데리고 온 것 같아요" 하얼빈 시내에서 도로 전체가 통제된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의 차량행렬이 지나가는 동영상도 오르고 있고 김 위원장 방문으로 도로가 막혔다는 인터넷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헤이룽장성을 방문한 것은 북한의 식량난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경도시들의 경계도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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