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심 수용”…야 “사필귀정”

입력 2010.08.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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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은 아쉽지만 민심을 수용한 결과라고 평가했고,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가 정면 출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듯 합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 인준 정면돌파를 검토했던 한나라당은 자진 사퇴 결정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민심을 수용한 고뇌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은 이번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권은 이제 부적격 후보자 사퇴 논란이 일단락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란 반응을 내놨고 자유선진당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들은 모두 사퇴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총리 후보자가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을 봤다면 여기에 해당되는 인사들은 국민 여론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추가 사퇴 여부를 둘러싼 기싸움이 남아 있지만 여야가 정면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사흘 뒤인 다음 달 1일엔 올해 정기국회가 개회됩니다.

여권은 친서민과 소통을 전면에 세워 후반기 국정 운영을 밀고나갈 방침인 반면 야당은 재보선 패배를 털어내고 청문회 정국의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어서 정국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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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민심 수용”…야 “사필귀정”
    • 입력 2010-08-29 2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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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은 아쉽지만 민심을 수용한 결과라고 평가했고,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가 정면 출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듯 합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 인준 정면돌파를 검토했던 한나라당은 자진 사퇴 결정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민심을 수용한 고뇌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은 이번을 계기로 국민의 뜻을 더욱 겸허히 받들어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권은 이제 부적격 후보자 사퇴 논란이 일단락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란 반응을 내놨고 자유선진당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들은 모두 사퇴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총리 후보자가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을 봤다면 여기에 해당되는 인사들은 국민 여론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추가 사퇴 여부를 둘러싼 기싸움이 남아 있지만 여야가 정면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사흘 뒤인 다음 달 1일엔 올해 정기국회가 개회됩니다. 여권은 친서민과 소통을 전면에 세워 후반기 국정 운영을 밀고나갈 방침인 반면 야당은 재보선 패배를 털어내고 청문회 정국의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어서 정국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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