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6자회담 조속 재개 희망”

입력 2010.08.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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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30일 9시 뉴스입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 장면이 오늘 밤 중국관영 CCTV에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했습니다.

<질문>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우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중국 최대 언론인 관영 CCTV가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CCTV는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하고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는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CCTV:"김정일은 중국이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김정일위원장은 창춘에 있는 난후 호텔앞에서 포옹했으며,곧바로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상회담에는 김정일 위원장 옆에 강석주 외교부 제1부상 실세인 매제 장성택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 부장등이 배석했습니다.

중국측에서는 후진타오 주석 옆에는 양제츠 외교부장등이 배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젼도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6일부터 오늘까지 4박5일동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질문>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관심사인데, 텔레비전 화면으로 보기에 어떻던가요?

<답변>

앞서도 보셨지만 우선 후진타오 주석과 호텔 앞에서 포옹하는 등 얼핏 봐서는 큰 이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회담장으로 걸어들어가는등 호텔안에서 걷는 모습은 역시 예전처럼 절룩였고 오른 팔은 자연스레 흔들리는 것과 달리 왼 팔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상 회담 때와 곳곳의 현장 참관 때에는 직접 메모를 계속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3남 김정은의 동행에 대해서는 북한은 물론 중국 언론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중국측에서 "초청 명단에 없다"고만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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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6자회담 조속 재개 희망”
    • 입력 2010-08-30 22:30:36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30일 9시 뉴스입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 장면이 오늘 밤 중국관영 CCTV에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했습니다. <질문>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우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중국 최대 언론인 관영 CCTV가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CCTV는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하고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는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CCTV:"김정일은 중국이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김정일위원장은 창춘에 있는 난후 호텔앞에서 포옹했으며,곧바로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상회담에는 김정일 위원장 옆에 강석주 외교부 제1부상 실세인 매제 장성택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 부장등이 배석했습니다. 중국측에서는 후진타오 주석 옆에는 양제츠 외교부장등이 배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젼도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6일부터 오늘까지 4박5일동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 TV <질문>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관심사인데, 텔레비전 화면으로 보기에 어떻던가요? <답변> 앞서도 보셨지만 우선 후진타오 주석과 호텔 앞에서 포옹하는 등 얼핏 봐서는 큰 이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회담장으로 걸어들어가는등 호텔안에서 걷는 모습은 역시 예전처럼 절룩였고 오른 팔은 자연스레 흔들리는 것과 달리 왼 팔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상 회담 때와 곳곳의 현장 참관 때에는 직접 메모를 계속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3남 김정은의 동행에 대해서는 북한은 물론 중국 언론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중국측에서 "초청 명단에 없다"고만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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