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2시간여 운행 중단

입력 2010.08.30 (22:30) 수정 2010.08.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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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발사고가 났던 버스에 이어 또다른 시민의 발, 서울 지하철이 말썽입니다.



낡은 전기선 때문에 운행이 자꾸만 중단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안.



<현장음> 안내방송:"삼성역에서 성수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서…"



지하철 선로 위에 텅 빈 전동차가 멈춰서 있습니다.



전동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온 순간 전력을 공급해주는 선이 끊어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입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백여 명은 사고 직후 모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서ㅇㅇ(목격자):"불이 꺼지면서 전동차가 딱 멈춰서 움직이질 않았어요."



이 사고로 삼성역에서 성수역 방향 8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2시간 넘게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나머지 구간에서도 지하철이 20~30분씩 지연 운행됐습니다.



<인터뷰>강선희(서울메트로 센터장):"전선이 낡아 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은 모두 4차례, 어제 오후 5시쯤엔 5호선 오목교역에선 정전으로 운행중이던 전동차가 멈췄고, 지난 24일에도 7호선과 9호선 열차가 퇴근길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김미정(안양시 호계동):"지하철이 버스보다 정확하다고 해서 타는 건데 이런 일이 자꾸 있으니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이들 사고는 노후한 전기 설비의 결함이나 전동차 고장으로 인한 것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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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2호선 2시간여 운행 중단
    • 입력 2010-08-30 22:30:41
    • 수정2010-08-30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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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발사고가 났던 버스에 이어 또다른 시민의 발, 서울 지하철이 말썽입니다.

낡은 전기선 때문에 운행이 자꾸만 중단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안.

<현장음> 안내방송:"삼성역에서 성수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서…"

지하철 선로 위에 텅 빈 전동차가 멈춰서 있습니다.

전동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온 순간 전력을 공급해주는 선이 끊어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입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백여 명은 사고 직후 모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서ㅇㅇ(목격자):"불이 꺼지면서 전동차가 딱 멈춰서 움직이질 않았어요."

이 사고로 삼성역에서 성수역 방향 8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2시간 넘게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나머지 구간에서도 지하철이 20~30분씩 지연 운행됐습니다.

<인터뷰>강선희(서울메트로 센터장):"전선이 낡아 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은 모두 4차례, 어제 오후 5시쯤엔 5호선 오목교역에선 정전으로 운행중이던 전동차가 멈췄고, 지난 24일에도 7호선과 9호선 열차가 퇴근길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김미정(안양시 호계동):"지하철이 버스보다 정확하다고 해서 타는 건데 이런 일이 자꾸 있으니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이들 사고는 노후한 전기 설비의 결함이나 전동차 고장으로 인한 것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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