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악의 홍수 “도와주세요”
입력 2010.08.31 (07:09)
수정 2010.08.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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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이 한 달째, 신음하고 있습니다.
홍수와의 사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2천만 명의 이재민들은 구호품, 전염병 등과 또 한 번 힘겨운 싸움중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물이 넘치고, 둑이 터지고... 파키스탄 북서부와 남부까지, 국토의 1/4을 집어삼킨 폭우에 지금까지 1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안도도 잠시, 한 달째 지리 하게 이어지는 비에 복구를 생각도 못하는 이재민이 벌써 2천만 명입니다.
<인터뷰> 후세인(이재민) : "이곳에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요. 굶주림도 문제고, 아이들 약도 없습니다"
극한의 상황은 인내심도 앗아갔습니다.
구호품을 받기 위해 손에 든 것은 무엇이든 무기 삼아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압사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느라 신분증을 못 챙긴 사람들은 배급에서 제외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장염 등 온갖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도 싸워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후세인 물탄(어린이병원 의사) : 이 일대는 모두 물이 오염됐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어린이가 장염과 고열, 위장염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재민 수가 아이티 대지진 당시 이재민의 7배, 그러나 국제 사회의 지원액은 아이티 때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이 한 달째, 신음하고 있습니다.
홍수와의 사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2천만 명의 이재민들은 구호품, 전염병 등과 또 한 번 힘겨운 싸움중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물이 넘치고, 둑이 터지고... 파키스탄 북서부와 남부까지, 국토의 1/4을 집어삼킨 폭우에 지금까지 1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안도도 잠시, 한 달째 지리 하게 이어지는 비에 복구를 생각도 못하는 이재민이 벌써 2천만 명입니다.
<인터뷰> 후세인(이재민) : "이곳에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요. 굶주림도 문제고, 아이들 약도 없습니다"
극한의 상황은 인내심도 앗아갔습니다.
구호품을 받기 위해 손에 든 것은 무엇이든 무기 삼아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압사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느라 신분증을 못 챙긴 사람들은 배급에서 제외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장염 등 온갖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도 싸워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후세인 물탄(어린이병원 의사) : 이 일대는 모두 물이 오염됐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어린이가 장염과 고열, 위장염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재민 수가 아이티 대지진 당시 이재민의 7배, 그러나 국제 사회의 지원액은 아이티 때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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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8-31 07:10:33
<앵커 멘트>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이 한 달째, 신음하고 있습니다.
홍수와의 사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2천만 명의 이재민들은 구호품, 전염병 등과 또 한 번 힘겨운 싸움중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물이 넘치고, 둑이 터지고... 파키스탄 북서부와 남부까지, 국토의 1/4을 집어삼킨 폭우에 지금까지 1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안도도 잠시, 한 달째 지리 하게 이어지는 비에 복구를 생각도 못하는 이재민이 벌써 2천만 명입니다.
<인터뷰> 후세인(이재민) : "이곳에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요. 굶주림도 문제고, 아이들 약도 없습니다"
극한의 상황은 인내심도 앗아갔습니다.
구호품을 받기 위해 손에 든 것은 무엇이든 무기 삼아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압사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느라 신분증을 못 챙긴 사람들은 배급에서 제외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장염 등 온갖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도 싸워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후세인 물탄(어린이병원 의사) : 이 일대는 모두 물이 오염됐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어린이가 장염과 고열, 위장염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재민 수가 아이티 대지진 당시 이재민의 7배, 그러나 국제 사회의 지원액은 아이티 때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이 한 달째, 신음하고 있습니다.
홍수와의 사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2천만 명의 이재민들은 구호품, 전염병 등과 또 한 번 힘겨운 싸움중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물이 넘치고, 둑이 터지고... 파키스탄 북서부와 남부까지, 국토의 1/4을 집어삼킨 폭우에 지금까지 1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안도도 잠시, 한 달째 지리 하게 이어지는 비에 복구를 생각도 못하는 이재민이 벌써 2천만 명입니다.
<인터뷰> 후세인(이재민) : "이곳에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어요. 굶주림도 문제고, 아이들 약도 없습니다"
극한의 상황은 인내심도 앗아갔습니다.
구호품을 받기 위해 손에 든 것은 무엇이든 무기 삼아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압사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느라 신분증을 못 챙긴 사람들은 배급에서 제외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장염 등 온갖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도 싸워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후세인 물탄(어린이병원 의사) : 이 일대는 모두 물이 오염됐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어린이가 장염과 고열, 위장염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재민 수가 아이티 대지진 당시 이재민의 7배, 그러나 국제 사회의 지원액은 아이티 때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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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hj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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