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산업 회복 ‘안간힘’

입력 2010.09.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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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 대국 태국이 지난 상반기 '붉은 셔츠'의 반정부 시위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무비자 기간을 연장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 파타야 해변입니다.

1년 내내 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붉은 셔츠'의 시위 여파로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관광지 주변 가게들도 손님이 없어 울상입니다.

9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올 여름 단체할인 등을 적용했는데도 예약률이 4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11월까지는 비수기라 걱정이더 큽니다.

<인터뷰> 찬타나와라논(호텔 마케팅 담당자) : "정부와 언론이 나서서 태국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을 외국인들에게 심어주는 게 중요해요."

태국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천 450만 명.

태국 관광청은 무비자 기간을 2배 늘리고 특별 할인카드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목표 달성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선(태국 관광청 부청장) :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태국에 오시면 이 할인 카드를 받아 11월말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태국 국내총생산,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태국 경제의 확실한 버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관광산업 부진이 태국경제성률을 최대 1%포인트까지 깍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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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관광산업 회복 ‘안간힘’
    • 입력 2010-09-01 07:03: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관광 대국 태국이 지난 상반기 '붉은 셔츠'의 반정부 시위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무비자 기간을 연장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 파타야 해변입니다. 1년 내내 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붉은 셔츠'의 시위 여파로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관광지 주변 가게들도 손님이 없어 울상입니다. 9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올 여름 단체할인 등을 적용했는데도 예약률이 4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11월까지는 비수기라 걱정이더 큽니다. <인터뷰> 찬타나와라논(호텔 마케팅 담당자) : "정부와 언론이 나서서 태국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을 외국인들에게 심어주는 게 중요해요." 태국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천 450만 명. 태국 관광청은 무비자 기간을 2배 늘리고 특별 할인카드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목표 달성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선(태국 관광청 부청장) :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태국에 오시면 이 할인 카드를 받아 11월말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태국 국내총생산,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태국 경제의 확실한 버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관광산업 부진이 태국경제성률을 최대 1%포인트까지 깍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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