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 카드수수료 인하 여전
입력 2010.09.01 (07:51)
수정 2010.09.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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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4월에 중소 상인들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상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장점숙 씨.
요즘은 꽃 한송이를 사도 카드로 결제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드사에 내는 가맹점 수수료가 늘 부담됩니다.
장 씨의 경우 만 원 어치를 팔면 3백 원에서 330원을 카드사가 떼고 입금해 줍니다.
<녹취> 장점숙(꽃집 운영) : "너무 아까워요. 한 달에 빠져나가는 거 보면 그게 다 우리가 만원을 받으면 만원을 받아도 시원찮은데 거기서 빼가잖아요. 그러니까 저흰 힘들죠."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재래시장과 그 외 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딴 판인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 9천6백만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 2백 곳의 카드수수료를 조사했더니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나머지 7곳도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되긴 했지만 찔끔 내리는 데 그쳤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강삼중(중기중앙회소상공인지원실장) : "카드회사간의 과당경쟁으로 판촉비가 굉장히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감축경영하면 충분히 소상공인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중기중앙회는 신용카드사의 수익 가운데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27.9%에서 지난해 60.5%까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정부가 지난 4월에 중소 상인들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상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장점숙 씨.
요즘은 꽃 한송이를 사도 카드로 결제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드사에 내는 가맹점 수수료가 늘 부담됩니다.
장 씨의 경우 만 원 어치를 팔면 3백 원에서 330원을 카드사가 떼고 입금해 줍니다.
<녹취> 장점숙(꽃집 운영) : "너무 아까워요. 한 달에 빠져나가는 거 보면 그게 다 우리가 만원을 받으면 만원을 받아도 시원찮은데 거기서 빼가잖아요. 그러니까 저흰 힘들죠."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재래시장과 그 외 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딴 판인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 9천6백만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 2백 곳의 카드수수료를 조사했더니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나머지 7곳도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되긴 했지만 찔끔 내리는 데 그쳤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강삼중(중기중앙회소상공인지원실장) : "카드회사간의 과당경쟁으로 판촉비가 굉장히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감축경영하면 충분히 소상공인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중기중앙회는 신용카드사의 수익 가운데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27.9%에서 지난해 60.5%까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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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1 07:51:38
- 수정2010-09-01 15:42:05
<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4월에 중소 상인들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상가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장점숙 씨.
요즘은 꽃 한송이를 사도 카드로 결제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드사에 내는 가맹점 수수료가 늘 부담됩니다.
장 씨의 경우 만 원 어치를 팔면 3백 원에서 330원을 카드사가 떼고 입금해 줍니다.
<녹취> 장점숙(꽃집 운영) : "너무 아까워요. 한 달에 빠져나가는 거 보면 그게 다 우리가 만원을 받으면 만원을 받아도 시원찮은데 거기서 빼가잖아요. 그러니까 저흰 힘들죠."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재래시장과 그 외 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딴 판인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 9천6백만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 2백 곳의 카드수수료를 조사했더니 10곳 가운데 3곳은 수수료가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나머지 7곳도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되긴 했지만 찔끔 내리는 데 그쳤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강삼중(중기중앙회소상공인지원실장) : "카드회사간의 과당경쟁으로 판촉비가 굉장히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감축경영하면 충분히 소상공인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중기중앙회는 신용카드사의 수익 가운데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27.9%에서 지난해 60.5%까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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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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