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美, 이라크서 모든 병력 철수 外

입력 2010.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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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 침공 7년 5개월만에 모든 전투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치르며 이라크 파병을 했던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소식인데요.



김지영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할 예정이라던데, 이라크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지 않습니까?



네, 이라크는 독자적 치안능력이 있다고 하지만, 총선 이후 새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테러가 잇따르는 등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철수한 미군 전투 병력 370명이 귀국을 위해 쿠웨이트 기지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나선 지 7년 5개월 만에 마지막 전투 병력이 철수하는 순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투병력 전원이 철수한 오늘 텍사스 미군 부대를 찾아 이라크전 참전 군인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 직무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여러분의 지휘권자가 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 전쟁의 역사적인 종료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철군이 영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가 주권 국가로 거듭났다며 이라크의 독자적 치안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누리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 "이라크 군경은 치안을 책임질 수 있고 비겁한 테러 행위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밝힙니다."



하지만 총선 이후 5개월 넘게 새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테러가 잇따르는 등 이라크의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라크 전쟁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미국의 역할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태국 체벌 동영상 파문




최근 교사의 학생 체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태국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장면이 TV 방송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나오는 학생들, 교사는 교편으로 학생들의 엉덩이를 때립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된 이 영상이 태국 전역에 방송되자, 해당 교사는 즉각 파면됐습니다.



또, 해당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사를 고소했습니다.



태국 교육당국은 교사가 학생을 벌할 때 구두 주의만 줄 수 있고 일체의 체벌을 금하고 있습니다.



산모 두고 싸우다…의료사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병원이 의료사고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산부인과 의사 2명이 한 시간 넘게 다투다, 그만 수술 시기를 놓치고 만 것인데요.



결국 태어난 아기는 뇌와 심장에 손상을 입고 말았고 서른살 산모는 자궁을 들어내야 했습니다.



해당 의사 둘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난파선에서 찾은 보물 샴페인



바다 밑을 수색하던 다이버들이 뜻밖의 횡재를 했습니다.



핀란드 영해에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오래된 샴페인을 건져올렸는데요, 코르크 마개만 조금 손상됐을 뿐 보존상태가 양호한 샴페인들은 178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으로 알려진 1825년산 ’페리에 주에’보다 족히 40년은 더 오래됐는데요.



이 샴페인들은 병당 5만 3천 유로, 우리돈 8천만 원 정도로 값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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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美, 이라크서 모든 병력 철수 外
    • 입력 2010-09-01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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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라크 침공 7년 5개월만에 모든 전투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치르며 이라크 파병을 했던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소식인데요.

김지영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할 예정이라던데, 이라크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지 않습니까?

네, 이라크는 독자적 치안능력이 있다고 하지만, 총선 이후 새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테러가 잇따르는 등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철수한 미군 전투 병력 370명이 귀국을 위해 쿠웨이트 기지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나선 지 7년 5개월 만에 마지막 전투 병력이 철수하는 순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투병력 전원이 철수한 오늘 텍사스 미군 부대를 찾아 이라크전 참전 군인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 직무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여러분의 지휘권자가 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 전쟁의 역사적인 종료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철군이 영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가 주권 국가로 거듭났다며 이라크의 독자적 치안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누리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 "이라크 군경은 치안을 책임질 수 있고 비겁한 테러 행위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밝힙니다."

하지만 총선 이후 5개월 넘게 새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테러가 잇따르는 등 이라크의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라크 전쟁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미국의 역할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태국 체벌 동영상 파문


최근 교사의 학생 체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태국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장면이 TV 방송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나오는 학생들, 교사는 교편으로 학생들의 엉덩이를 때립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된 이 영상이 태국 전역에 방송되자, 해당 교사는 즉각 파면됐습니다.

또, 해당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사를 고소했습니다.

태국 교육당국은 교사가 학생을 벌할 때 구두 주의만 줄 수 있고 일체의 체벌을 금하고 있습니다.

산모 두고 싸우다…의료사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병원이 의료사고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산부인과 의사 2명이 한 시간 넘게 다투다, 그만 수술 시기를 놓치고 만 것인데요.

결국 태어난 아기는 뇌와 심장에 손상을 입고 말았고 서른살 산모는 자궁을 들어내야 했습니다.

해당 의사 둘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난파선에서 찾은 보물 샴페인

바다 밑을 수색하던 다이버들이 뜻밖의 횡재를 했습니다.

핀란드 영해에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오래된 샴페인을 건져올렸는데요, 코르크 마개만 조금 손상됐을 뿐 보존상태가 양호한 샴페인들은 178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으로 알려진 1825년산 ’페리에 주에’보다 족히 40년은 더 오래됐는데요.

이 샴페인들은 병당 5만 3천 유로, 우리돈 8천만 원 정도로 값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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