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닭갈비·막국수 맛 보러 오세요!

입력 2010.09.01 (09:05) 수정 2010.09.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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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흥 냉면, 포천 이동갈비, 그리고 부산 어묵까지 지역마다 손꼽히는 명물 음식들이 있죠.



춘천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한 가지만 꼽으면 섭섭하죠.



닭갈비와 막국수 아니겠습니까?



매콤한 닭갈비와 시원한 막국수의 맛이 참 잘 어울리는데요.



정수영 기자,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춘천의 별미 닭갈비와 막국수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닭갈비 100인분을 한꺼번에 만들어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죠.



닭갈비가 100인 분씩 준비돼 있다면 막국수는 40kg을 한꺼번에 만들어 여럿이 나눠먹는 자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닭고기 요리와 면 요리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직접 맛볼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강원도 춘천,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춘천의 대표 명물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이때, 행사장에 도착한 트럭 한 대.



육중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쏟아져 나온 건! 바로, 신선한 닭갈비 재료들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고구마도 곁들여 볶는데요,



<인터뷰>김태우(닭갈비 요리사) : "시식용 100인분 닭갈비를 익히는 중입니다."



닭갈비 요리에는 닭의 많은 부위 중에서도 넓적다리가 쓰인다는데요.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동원된 닭, 자그마치 200마립니다.



<녹취> "닭갈비가 완성 됐습니다. "



기다림 끝에 닭갈비 받아 든 사람들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종이컵에 닭갈비 담아 의기 양양 맛보러 가는데요, 군침 도는 춘천 닭갈비 양념과 잘 익은 닭고기 맛에 다들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록(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 "정말 맛있어요.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인터뷰> 박민식(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 "아주 놀랍고 신기했어요. (닭갈비) 100인분을 만든 것은 처음 봐서요."



춘천의 또 다른 명물. 막국수 빼놓을 수 없죠?



면 틀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메밀국수 면발.



바로 뽑아 가마솥에 면을 삶은 뒤, 찬 물에 여러 번 헹궈주는데요.



쫄깃한 면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이 조리사들은 양배추며 당근을 초대형 쟁반에 올려놓느라 바쁩니다.



장식의 백미는 바로, 하트 고추장!



40킬로그램의 하트 장식 막국수는 포졸 셋이 들어야 겨우 나를 수 있습니다.



갓 뽑아낸 막국수 비비는 일은 손님들 몫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비빈 막국수 기다리는 사람들, 입맛에 손맛까지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됩니다.



한입에 후루룩 넘기고, 가족이 한 입씩 나눠먹기도 하는데요.



이 분은 종이컵이 넘치도록 막국수 담아 오셨습니다.



<인터뷰> 여운일(서울 서초동) :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진짜 맛있어요."



<인터뷰> 오은미(서울 면목동) : "달콤, 새콤하고요. 직접 비벼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세계 각국의 갖가지 닭 요리와 면 요리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도관에서는 화덕에 넣어 익히는 탄두리치킨이 붉은 빛깔 뽐내며 손님들에게 손짓하는데요, 중국관에서는 밀가루반죽을 칼로 휙휙 썰어 날리는 수타면이 선보였습니다.



긴 꼬챙이에 겹겹이 끼운 닭고기는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터키의 닭고기 케밥인데요.



7개 나라의 닭고기와 면 요리를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종선(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 "향신료 향이 강한데 맵지도 않고,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막국수 많이 먹기 세계 기록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들!



다섯 명의 참가자들, 지난해 12그릇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요?



비비기가 무섭게 입으로 욱여넣는 남학생.



구경꾼들도 신기록을 기대하며 응원하는데요.



수북이 쌓인 그릇들. 막상막하의 도전자들!



덩치 좋은 남학생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는데요.



그 곁에서 꿋꿋이 먹는 도전자!



<인터뷰> 전현우(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지금 8그릇째 먹고, 9그릇째 먹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녹취> "10그릇 반, 성공하셨습니다."



12그릇 기록엔 못 미치지만 우승 차지한 비결, 들어볼까요?



<인터뷰> 강정구(대전 반석동) : "(막국수가) 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셨어요."



전국에서 닭요리만큼은 자신 있다는 요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쟁쟁한 경쟁을 거쳐 총 스물 다섯팀이 선발됐는데요.



<녹취> "오늘의 우승은 우리 것! 파이팅"



닭을 이용해 맛은 물론 색다른 조리 기술로 참신함까지 겸비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가 있는데요.



주어진 시간은 단 두 시간입니다.



닭갈비 요리의 변신,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인터뷰>조혜림(대전 갈마동) : "떡과 인삼을 (속에 넣고) 닭고기를 다져서 말아서 한 요리예요."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참가자들 분주해집니다.



닭내장 유부탕, 허브가 들어간 닭햄까지!



<인터뷰> 최계선(인천 논현동) : "시식도 해볼 수 있어서 좋고, 다른 행사도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준비된 닭갈비, 막국수 축제.



닭과 메밀의 화려한 변신 구경하고 본고장 별미 맛보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북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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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닭갈비·막국수 맛 보러 오세요!
    • 입력 2010-09-01 09:05:58
    • 수정2010-09-01 1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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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흥 냉면, 포천 이동갈비, 그리고 부산 어묵까지 지역마다 손꼽히는 명물 음식들이 있죠.

춘천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한 가지만 꼽으면 섭섭하죠.

닭갈비와 막국수 아니겠습니까?

매콤한 닭갈비와 시원한 막국수의 맛이 참 잘 어울리는데요.

정수영 기자,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춘천의 별미 닭갈비와 막국수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닭갈비 100인분을 한꺼번에 만들어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죠.

닭갈비가 100인 분씩 준비돼 있다면 막국수는 40kg을 한꺼번에 만들어 여럿이 나눠먹는 자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닭고기 요리와 면 요리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직접 맛볼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강원도 춘천,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춘천의 대표 명물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이때, 행사장에 도착한 트럭 한 대.

육중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쏟아져 나온 건! 바로, 신선한 닭갈비 재료들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고구마도 곁들여 볶는데요,

<인터뷰>김태우(닭갈비 요리사) : "시식용 100인분 닭갈비를 익히는 중입니다."

닭갈비 요리에는 닭의 많은 부위 중에서도 넓적다리가 쓰인다는데요.

오늘 이 자리를 위해 동원된 닭, 자그마치 200마립니다.

<녹취> "닭갈비가 완성 됐습니다. "

기다림 끝에 닭갈비 받아 든 사람들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종이컵에 닭갈비 담아 의기 양양 맛보러 가는데요, 군침 도는 춘천 닭갈비 양념과 잘 익은 닭고기 맛에 다들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록(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 "정말 맛있어요.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인터뷰> 박민식(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 "아주 놀랍고 신기했어요. (닭갈비) 100인분을 만든 것은 처음 봐서요."

춘천의 또 다른 명물. 막국수 빼놓을 수 없죠?

면 틀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메밀국수 면발.

바로 뽑아 가마솥에 면을 삶은 뒤, 찬 물에 여러 번 헹궈주는데요.

쫄깃한 면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이 조리사들은 양배추며 당근을 초대형 쟁반에 올려놓느라 바쁩니다.

장식의 백미는 바로, 하트 고추장!

40킬로그램의 하트 장식 막국수는 포졸 셋이 들어야 겨우 나를 수 있습니다.

갓 뽑아낸 막국수 비비는 일은 손님들 몫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비빈 막국수 기다리는 사람들, 입맛에 손맛까지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됩니다.

한입에 후루룩 넘기고, 가족이 한 입씩 나눠먹기도 하는데요.

이 분은 종이컵이 넘치도록 막국수 담아 오셨습니다.

<인터뷰> 여운일(서울 서초동) :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진짜 맛있어요."

<인터뷰> 오은미(서울 면목동) : "달콤, 새콤하고요. 직접 비벼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세계 각국의 갖가지 닭 요리와 면 요리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도관에서는 화덕에 넣어 익히는 탄두리치킨이 붉은 빛깔 뽐내며 손님들에게 손짓하는데요, 중국관에서는 밀가루반죽을 칼로 휙휙 썰어 날리는 수타면이 선보였습니다.

긴 꼬챙이에 겹겹이 끼운 닭고기는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터키의 닭고기 케밥인데요.

7개 나라의 닭고기와 면 요리를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종선(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 "향신료 향이 강한데 맵지도 않고,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막국수 많이 먹기 세계 기록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들!

다섯 명의 참가자들, 지난해 12그릇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요?

비비기가 무섭게 입으로 욱여넣는 남학생.

구경꾼들도 신기록을 기대하며 응원하는데요.

수북이 쌓인 그릇들. 막상막하의 도전자들!

덩치 좋은 남학생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는데요.

그 곁에서 꿋꿋이 먹는 도전자!

<인터뷰> 전현우(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지금 8그릇째 먹고, 9그릇째 먹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녹취> "10그릇 반, 성공하셨습니다."

12그릇 기록엔 못 미치지만 우승 차지한 비결, 들어볼까요?

<인터뷰> 강정구(대전 반석동) : "(막국수가) 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셨어요."

전국에서 닭요리만큼은 자신 있다는 요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쟁쟁한 경쟁을 거쳐 총 스물 다섯팀이 선발됐는데요.

<녹취> "오늘의 우승은 우리 것! 파이팅"

닭을 이용해 맛은 물론 색다른 조리 기술로 참신함까지 겸비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가 있는데요.

주어진 시간은 단 두 시간입니다.

닭갈비 요리의 변신,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인터뷰>조혜림(대전 갈마동) : "떡과 인삼을 (속에 넣고) 닭고기를 다져서 말아서 한 요리예요."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참가자들 분주해집니다.

닭내장 유부탕, 허브가 들어간 닭햄까지!

<인터뷰> 최계선(인천 논현동) : "시식도 해볼 수 있어서 좋고, 다른 행사도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준비된 닭갈비, 막국수 축제.

닭과 메밀의 화려한 변신 구경하고 본고장 별미 맛보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북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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