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있는 대장암 조기암 20% 불과

입력 2010.09.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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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1기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 환자 3천 3백여명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있어 발견된 대장암 중 1기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세포가 대장 주위로 퍼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진행성 대장암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와 달리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 1기가 6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경우라도 대장암은 진행성 암이 위암에 비해 2.7배 많았습니다.

위내시경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력이나 염증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40살 부터, 일반인들은 50살부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에 생긴 선종성 용종은 10년에 걸쳐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발견될 경우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장암 치료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습니다. 5년 생존율이 65%로, 64%인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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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있는 대장암 조기암 20% 불과
    • 입력 2010-09-01 13:18:52
    뉴스 12
<앵커 멘트>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1기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 환자 3천 3백여명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있어 발견된 대장암 중 1기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세포가 대장 주위로 퍼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진행성 대장암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와 달리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 1기가 6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경우라도 대장암은 진행성 암이 위암에 비해 2.7배 많았습니다. 위내시경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력이나 염증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40살 부터, 일반인들은 50살부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에 생긴 선종성 용종은 10년에 걸쳐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발견될 경우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장암 치료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습니다. 5년 생존율이 65%로, 64%인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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