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울-부산 30분 단축 ‘1시간 반 생활권’

입력 2010.09.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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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KTX가 전국을 연결합니다.

당장 두 달 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시간이 지금보다 30분 '단축'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가 빠르고 시원스럽게 철로 위를 질주합니다.

대구와 부산 사이의 전용 철로에서 최고 속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도심구간을 벗어난 지 6분 만에 열차는 시속 3백 킬로미터를 찍습니다.

<인터뷰> 김병호(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최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320km까지 증속시험을 했습니다. 320km 달려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11월부터는 실제 운행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되면 KTX를 탈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8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30분 정도 빨라지는 셈입니다.

2012년에는 서울과 인천공항 구간에 KTX가 투입되고, 2017년에는 호남고속철도 모든 구간 공사도 끝납니다.

경춘선 등 동서를 잇는 철도는 직선화 등을 통해 속도를 시속 250Km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을 가로 질러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정부는 10년 뒤인 2020년까지 서울-부산은 1시간 43분, 서울-광주는 1시간 11분까지 줄인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을 1시간 30분대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최고 시속 430km로 달리는 고속철 개발 등 철도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미래 녹색성장 시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그러한 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6조 원 정도로 추정되는 예산확보와 국내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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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서울-부산 30분 단축 ‘1시간 반 생활권’
    • 입력 2010-09-01 22: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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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KTX가 전국을 연결합니다. 당장 두 달 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시간이 지금보다 30분 '단축'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가 빠르고 시원스럽게 철로 위를 질주합니다. 대구와 부산 사이의 전용 철로에서 최고 속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도심구간을 벗어난 지 6분 만에 열차는 시속 3백 킬로미터를 찍습니다. <인터뷰> 김병호(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최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320km까지 증속시험을 했습니다. 320km 달려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11월부터는 실제 운행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되면 KTX를 탈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8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30분 정도 빨라지는 셈입니다. 2012년에는 서울과 인천공항 구간에 KTX가 투입되고, 2017년에는 호남고속철도 모든 구간 공사도 끝납니다. 경춘선 등 동서를 잇는 철도는 직선화 등을 통해 속도를 시속 250Km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을 가로 질러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인 GTX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정부는 10년 뒤인 2020년까지 서울-부산은 1시간 43분, 서울-광주는 1시간 11분까지 줄인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을 1시간 30분대의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최고 시속 430km로 달리는 고속철 개발 등 철도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미래 녹색성장 시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그러한 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6조 원 정도로 추정되는 예산확보와 국내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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