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도 피해…중국 태풍 3개 강타

입력 2010.09.02 (12:27) 수정 2010.09.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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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타이완에선 산사태가 잇따랐고, 중국 대륙은 태풍 3개가 동시에 들이닥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타이완 산간마을, 집들이 흘러내린 흙더미에 쓸려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최고 300mm의 많은 비를 뿌린 제6호 태풍 라이언록이 타이완 남부를 강타한 겁니다.

<인터뷰> 타이둥 시 주민 : “물이 들어와 무릎까지 찼어요. 물이 꽉찼었어요”

산간도로 곳곳이 낙석으로 끊어졌고, 차량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가운데 타이완 남부에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주민 만 9천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자이 현 주민 : “너무 걱정돼요. 산사태가 나서 집이 파괴되면 어떡해요”

특히 지난해 8월 7백여 명이 희생된 대형 산사태를 겪은 타이완 당국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경찰차 안내방송 : “태풍 라이언록 피해가 우려됩니다. 주민 여러분,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3개가 동시에 들이닥친 중국 대륙도 비상입니다.

7호 태풍 콘파스와 8호 태풍 남테운에 이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6호 태풍 라이언록이 오늘 오전 남부 푸젠성에 상륙한 가운데 주민 16만여 명과 선박 5만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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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도 피해…중국 태풍 3개 강타
    • 입력 2010-09-02 12:27:15
    • 수정2010-09-02 1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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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타이완에선 산사태가 잇따랐고, 중국 대륙은 태풍 3개가 동시에 들이닥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타이완 산간마을, 집들이 흘러내린 흙더미에 쓸려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최고 300mm의 많은 비를 뿌린 제6호 태풍 라이언록이 타이완 남부를 강타한 겁니다. <인터뷰> 타이둥 시 주민 : “물이 들어와 무릎까지 찼어요. 물이 꽉찼었어요” 산간도로 곳곳이 낙석으로 끊어졌고, 차량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가운데 타이완 남부에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주민 만 9천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자이 현 주민 : “너무 걱정돼요. 산사태가 나서 집이 파괴되면 어떡해요” 특히 지난해 8월 7백여 명이 희생된 대형 산사태를 겪은 타이완 당국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경찰차 안내방송 : “태풍 라이언록 피해가 우려됩니다. 주민 여러분,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3개가 동시에 들이닥친 중국 대륙도 비상입니다. 7호 태풍 콘파스와 8호 태풍 남테운에 이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6호 태풍 라이언록이 오늘 오전 남부 푸젠성에 상륙한 가운데 주민 16만여 명과 선박 5만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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