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 ‘인기 만점’

입력 2010.09.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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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장애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할텐데요,

경기도 평택시청이 장애인 직업교육도 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특별한 커피전문점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잘 갈아낸 커피로 향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종류도 다양한 갖가지 커피를 만들어 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녹취>박 건(장애인 바리스타) : "주문하신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 나왔습니다."

평택시 청사 내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커피를 만드는 이들은 모두 지적장애인.

이제 바리스타란 호칭도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연 커피전문점은 입소문을 타면서 여름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진향(평택시 생활지원과) : "외부에서 손님이 오셨을때도 같이 자리를 마련해서 먹을 때도 좋고요, 맛이나 질적인 면에서도 다른 전문 커피와 다를 바없이 좋고."

커피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7명의 장애인들에게 가장 큰 자산은 자신감입니다.

<인터뷰>박 건(장애인 바리스타) : "일단 손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돼서 그게 너무 좋아요."

<인터뷰>이창현(평택시청 민생은행사업담당) : "그동안 일할 곳이 없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일할 곳이 생기고 또 일반인들과 부딪히면서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구요.."

평택시청은 바리스타 교육을 체계화 하는 한편, 장애인들이 다른 커피전문점에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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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바리스타 ‘인기 만점’
    • 입력 2010-09-07 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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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장애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할텐데요, 경기도 평택시청이 장애인 직업교육도 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특별한 커피전문점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잘 갈아낸 커피로 향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종류도 다양한 갖가지 커피를 만들어 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녹취>박 건(장애인 바리스타) : "주문하신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 나왔습니다." 평택시 청사 내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커피를 만드는 이들은 모두 지적장애인. 이제 바리스타란 호칭도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연 커피전문점은 입소문을 타면서 여름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진향(평택시 생활지원과) : "외부에서 손님이 오셨을때도 같이 자리를 마련해서 먹을 때도 좋고요, 맛이나 질적인 면에서도 다른 전문 커피와 다를 바없이 좋고." 커피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7명의 장애인들에게 가장 큰 자산은 자신감입니다. <인터뷰>박 건(장애인 바리스타) : "일단 손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돼서 그게 너무 좋아요." <인터뷰>이창현(평택시청 민생은행사업담당) : "그동안 일할 곳이 없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일할 곳이 생기고 또 일반인들과 부딪히면서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구요.." 평택시청은 바리스타 교육을 체계화 하는 한편, 장애인들이 다른 커피전문점에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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