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9.11 테러, 오늘로 9주년이 됐습니다만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 재건공사는 자꾸 지연되고, 종교 갈등이 또 불거지면서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라운드 제로를 뒤덮은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일 년 전 3층에 불과했던 새 월드트레이드센터의 골격은 이제 36층까지 올라섰습니다.
2천7백여 명 희생자를 기릴 추모관은 제법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가 모두 끝나려면 아직도 4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재원 부족에 설계 변경까지 겹치면서 지연을 거듭해온 탓입니다.
<인터뷰> 블룸버그(뉴욕시장) : “단언컨대, 우리는 미국과 세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재건 작업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테러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더딘 상황에서 올해는 모스크 건립 논란에 코란 소각 계획까지 불거져 종교 갈등의 골이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직접 나서 미국의 적은 이슬람이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내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이 흐르지만, 이곳 그라운드 제로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9.11 테러, 오늘로 9주년이 됐습니다만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 재건공사는 자꾸 지연되고, 종교 갈등이 또 불거지면서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라운드 제로를 뒤덮은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일 년 전 3층에 불과했던 새 월드트레이드센터의 골격은 이제 36층까지 올라섰습니다.
2천7백여 명 희생자를 기릴 추모관은 제법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가 모두 끝나려면 아직도 4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재원 부족에 설계 변경까지 겹치면서 지연을 거듭해온 탓입니다.
<인터뷰> 블룸버그(뉴욕시장) : “단언컨대, 우리는 미국과 세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재건 작업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테러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더딘 상황에서 올해는 모스크 건립 논란에 코란 소각 계획까지 불거져 종교 갈등의 골이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직접 나서 미국의 적은 이슬람이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내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이 흐르지만, 이곳 그라운드 제로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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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 제로’ 재건 지연, 아물지 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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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1 21:52:40
<앵커 멘트>
9.11 테러, 오늘로 9주년이 됐습니다만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 재건공사는 자꾸 지연되고, 종교 갈등이 또 불거지면서 상처를 덧내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라운드 제로를 뒤덮은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일 년 전 3층에 불과했던 새 월드트레이드센터의 골격은 이제 36층까지 올라섰습니다.
2천7백여 명 희생자를 기릴 추모관은 제법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가 모두 끝나려면 아직도 4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재원 부족에 설계 변경까지 겹치면서 지연을 거듭해온 탓입니다.
<인터뷰> 블룸버그(뉴욕시장) : “단언컨대, 우리는 미국과 세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재건 작업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테러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 더딘 상황에서 올해는 모스크 건립 논란에 코란 소각 계획까지 불거져 종교 갈등의 골이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직접 나서 미국의 적은 이슬람이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내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이 흐르지만, 이곳 그라운드 제로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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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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