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탈취’ 은행 청경 오늘 새벽 자수
입력 2010.09.12 (07:40)
수정 2010.09.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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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하던 은행에서 현금 수송중 5억 원을 들고 달아났던 청원경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언론보도와 공개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피의자는 자수를 선택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작업을 하던 은행 청원경찰 43살 박모 씨가 5억원 어치 돈뭉치를 들고 날아난 것은 지난 10일.
박 씨는 그러나 하루가 지난 어제 밤 10시쯤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혔고 세 시간 뒤인 오늘 새벽 스스로 경찰서에 나타났습니다.
박 씨는 보디빌딩을 하며 만난 후배와 함께 택시로 이동하며 추적을 따돌렸지만 경찰의 공개 수사와 지인들을 통한 자수 권유,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그 사람이 오늘(11일) 아침 10시쯤 전화가 왔는데, 괴롭다, 힘들다, 자수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네."
도난당한 현금 5억 원은 박 씨가 택시비와 숙박비로 쓴 160만 원을 빼고는 거의 온전히 회수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청원경찰 관리를 비롯한 은행 경비 체제의 허술함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은행 내부인의 공모 여부, 도피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근무하던 은행에서 현금 수송중 5억 원을 들고 달아났던 청원경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언론보도와 공개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피의자는 자수를 선택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작업을 하던 은행 청원경찰 43살 박모 씨가 5억원 어치 돈뭉치를 들고 날아난 것은 지난 10일.
박 씨는 그러나 하루가 지난 어제 밤 10시쯤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혔고 세 시간 뒤인 오늘 새벽 스스로 경찰서에 나타났습니다.
박 씨는 보디빌딩을 하며 만난 후배와 함께 택시로 이동하며 추적을 따돌렸지만 경찰의 공개 수사와 지인들을 통한 자수 권유,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그 사람이 오늘(11일) 아침 10시쯤 전화가 왔는데, 괴롭다, 힘들다, 자수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네."
도난당한 현금 5억 원은 박 씨가 택시비와 숙박비로 쓴 160만 원을 빼고는 거의 온전히 회수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청원경찰 관리를 비롯한 은행 경비 체제의 허술함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은행 내부인의 공모 여부, 도피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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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억 탈취’ 은행 청경 오늘 새벽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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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2 07:40:13
- 수정2010-09-12 11:44:38

<앵커 멘트>
근무하던 은행에서 현금 수송중 5억 원을 들고 달아났던 청원경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언론보도와 공개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피의자는 자수를 선택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작업을 하던 은행 청원경찰 43살 박모 씨가 5억원 어치 돈뭉치를 들고 날아난 것은 지난 10일.
박 씨는 그러나 하루가 지난 어제 밤 10시쯤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혔고 세 시간 뒤인 오늘 새벽 스스로 경찰서에 나타났습니다.
박 씨는 보디빌딩을 하며 만난 후배와 함께 택시로 이동하며 추적을 따돌렸지만 경찰의 공개 수사와 지인들을 통한 자수 권유,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그 사람이 오늘(11일) 아침 10시쯤 전화가 왔는데, 괴롭다, 힘들다, 자수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하네."
도난당한 현금 5억 원은 박 씨가 택시비와 숙박비로 쓴 160만 원을 빼고는 거의 온전히 회수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청원경찰 관리를 비롯한 은행 경비 체제의 허술함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은행 내부인의 공모 여부, 도피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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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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