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조율중

입력 2010.09.12 (07:40) 수정 2010.09.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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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복구를 위해 쌀과 중장비 지원을 요청했던 북한이 이번엔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해 성사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제안해 옴에 따라 구체적인 접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무접촉에서 다룰 의제에서는 남북의 생각이 달라보입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이번 상봉을 계기로 인도주의 협력사업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 "정부의 쌀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민간단체의 대북 쌀 지원이 가능해지도록 촉구하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제의를 이산가족 상봉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하고, 협의 내용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무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실제 상봉은 이번 추석이 지나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 날짜와 규모를 정한 뒤 명단 교환 등 실무 절차까지 마치려면 한 달 가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85년 이후 17차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9월 26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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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조율중
    • 입력 2010-09-12 07:40:13
    • 수정2010-09-12 1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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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복구를 위해 쌀과 중장비 지원을 요청했던 북한이 이번엔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해 성사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을 제안해 옴에 따라 구체적인 접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무접촉에서 다룰 의제에서는 남북의 생각이 달라보입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이번 상봉을 계기로 인도주의 협력사업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 "정부의 쌀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민간단체의 대북 쌀 지원이 가능해지도록 촉구하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제의를 이산가족 상봉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하고, 협의 내용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무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실제 상봉은 이번 추석이 지나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 날짜와 규모를 정한 뒤 명단 교환 등 실무 절차까지 마치려면 한 달 가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85년 이후 17차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9월 26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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