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잇는 ‘거가대교’ 오늘 연결식

입력 2010.09.13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공사 끝에 오늘 연결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섬과 섬 사이 8.2Km 구간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해저 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사이 8.2Km 구간이 하나의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거가대교는 공사비만 1조 9천억 원, 6년간의 공사 끝에 오늘 침매터널의 최종 연결식이 열립니다.

부산 가덕도와 인근 무인도를 잇는 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로, 나머지는 해상 사장교로 이어집니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만든 구조물을 바다 속에서 연결해 만드는 방식으로 일반 사장교보다 공사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아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화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됐습니다.

특히 거가대교에 도입된 침매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48미터의 연약지반에 시공됐으며 길이도 세계 최장인 180미터에 달합니다.

파도와 바람,조류가 심한 바다에 해저터널 공사를 성공시키면서 우리나라 건설역량도 세계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과 거제도 사이 육상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이동시간은 3시간 반에서 30분대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 거제, 전남 여수와 목포를 잇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거가대교는 도로포장과 조명설치 등 나머지 공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9일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경남 잇는 ‘거가대교’ 오늘 연결식
    • 입력 2010-09-13 08:00: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공사 끝에 오늘 연결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섬과 섬 사이 8.2Km 구간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해저 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사이 8.2Km 구간이 하나의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거가대교는 공사비만 1조 9천억 원, 6년간의 공사 끝에 오늘 침매터널의 최종 연결식이 열립니다. 부산 가덕도와 인근 무인도를 잇는 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로, 나머지는 해상 사장교로 이어집니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만든 구조물을 바다 속에서 연결해 만드는 방식으로 일반 사장교보다 공사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아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화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됐습니다. 특히 거가대교에 도입된 침매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48미터의 연약지반에 시공됐으며 길이도 세계 최장인 180미터에 달합니다. 파도와 바람,조류가 심한 바다에 해저터널 공사를 성공시키면서 우리나라 건설역량도 세계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과 거제도 사이 육상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이동시간은 3시간 반에서 30분대로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 거제, 전남 여수와 목포를 잇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거가대교는 도로포장과 조명설치 등 나머지 공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9일 개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