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기 선물 ‘건강기능식품’ 확인이 관건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선물로 단연 인기입니다.

하지만 가짜 건강기능식품도 많은데다 부작용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매장에는 고객이 두 배 이상 몰립니다.

홍삼이나 비타민 관련 제품이 특히 인기입니다.

<인터뷰>구경희(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 "아무래도 어르신들 선물로 건강을 생각 하게 되고 저희 어머니는 당뇨가 있으셔 서 해마다 챙겨드려요."

하지만 올해들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관련 민원 사례는 만 천여 건,

특히 부작용으로 발진 등 피부 문제를 호소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위장장애와 비뇨기계장애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말그대로 식품일뿐 의약품이 아니어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표현에 절대 현혹돼선 안됩니다.

식약청이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에는 고유의 그림과 문구가 표기되기 때문에 구입할 때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명시된 용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차추출물은 과잉섭취할 경우 초조감이나 불면증을, 루테인은 피부변색을,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혜경(식약청 영양정책과장) : "건강기능식품엔 검증된 용법과 용량이 표기돼 있고 너무 많이 먹거나 두가지 이상을 같이 먹으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교환이나 환불 여부를 미리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넷이나 방문판매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했더라도 14일 이내라면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