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아데노 바이러스’ 감기 유행 ‘주의’

입력 2010.09.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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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들사이에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심할 경우 폐렴까지 동반할 수 있어 손을 자주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후 18개월 된 수형이는 일주일 째 고열에 시달리다 결막염까지 걸렸습니다.

사흘 전부터는 4살 된 형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함께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의 진단결과 최근 유행하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용주(보호자) : "작은 애는 일주일 큰애는 3일 갔고 제일 심한 증세는 고열이고 결막염까지 같이 동반해서"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감기의 주원인이 아데노 바이러스인데 고열과 인후통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폐렴이나 눈병까지 유발합니다.

이 소아 전문병원의 경우 어린이 환자의 50% 정도는 이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 호흡기 질환자가운데 아데노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6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8월 둘째 주 20.9%, 넷째 주 23.2%에서 초등학교가 개학한 9월 첫째 주에는 25.2%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평균 검출률보다 8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수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전체적으로 손씻기 소홀한 틈을 타서 애들 개학시기 휴가철과 맞물려 가면서 전염률이 높아지는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뚜렷한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없다며,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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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아데노 바이러스’ 감기 유행 ‘주의’
    • 입력 2010-09-14 0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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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들사이에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심할 경우 폐렴까지 동반할 수 있어 손을 자주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후 18개월 된 수형이는 일주일 째 고열에 시달리다 결막염까지 걸렸습니다. 사흘 전부터는 4살 된 형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함께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의 진단결과 최근 유행하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용주(보호자) : "작은 애는 일주일 큰애는 3일 갔고 제일 심한 증세는 고열이고 결막염까지 같이 동반해서"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감기의 주원인이 아데노 바이러스인데 고열과 인후통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폐렴이나 눈병까지 유발합니다. 이 소아 전문병원의 경우 어린이 환자의 50% 정도는 이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 호흡기 질환자가운데 아데노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 6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8월 둘째 주 20.9%, 넷째 주 23.2%에서 초등학교가 개학한 9월 첫째 주에는 25.2%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평균 검출률보다 8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수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전체적으로 손씻기 소홀한 틈을 타서 애들 개학시기 휴가철과 맞물려 가면서 전염률이 높아지는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뚜렷한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없다며,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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