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가치’ 생물 유전자원 공개

<앵커 멘트>

의약품과 화장품, 페인트까지 생물 자원을 원료로 한 경제,산업적 부가가치는 그야말로 무한한데요,

정부가 이런 생물 자원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생물 유전자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입니다.

인삼 등 한방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학희(화장품업체 연구원장) :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천연재료 소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금색 페인트의 원료인 황칠나무, 신약 개발에 사용되는 바닷속 해면까지, 생물자원의 쓰임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생물 유전자원을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3년 동안 확보한 생물 유전자원을 학계와 산업계에 공개해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이 곳에는 토종생물을 포함해 국내외 야생 생물 유전자 2만 9천여점이 보관돼있습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생물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민간부분의 생물 산업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조 5천 억 달러가 넘는 전 세계 생물 산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곽명해(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유전자원을 확보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산업체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에 있는 생물 자원을 가지고 앞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야 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다음달 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유전자원의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