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KTX 만족…고속철 수출 기대

입력 2010.09.16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속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우리나라의 KTX를 탔습니다.

열차의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우리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첫 고속철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울역에서 KTX에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고속철을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놀드 슈워제네거(캘리포니아 주지사) : “빠른 속도와 저소음 등 KTX의 성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국이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자 선정에 참가해주길 기대합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은 새크라멘토에서 출발해 LA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km 구간.

건설비만 5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 앞서 브라질은 오는 12월 16일 고속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합니다.

깜삐나스에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통과하는 511km 구간으로, 23조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한·중·일의 치열한 3파전 속에, 우리가 가장 앞서 간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오지택(브라질고속철도사업준비단) : “기술 정책에 대한 지원 협력과정 이런 것들로 봤을 때 한국이 가장 앞서 있는 사업제안국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대규모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용걸(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장) : “공학을 기조로 한 기술분야와 금융 재무분야, 그리고 국가기관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 해외건설 실적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슈워제네거 KTX 만족…고속철 수출 기대
    • 입력 2010-09-16 07:49:37
    뉴스광장
<앵커 멘트> 고속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우리나라의 KTX를 탔습니다. 열차의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우리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첫 고속철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울역에서 KTX에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고속철을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놀드 슈워제네거(캘리포니아 주지사) : “빠른 속도와 저소음 등 KTX의 성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국이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자 선정에 참가해주길 기대합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은 새크라멘토에서 출발해 LA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km 구간. 건설비만 5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에 앞서 브라질은 오는 12월 16일 고속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합니다. 깜삐나스에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통과하는 511km 구간으로, 23조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한·중·일의 치열한 3파전 속에, 우리가 가장 앞서 간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오지택(브라질고속철도사업준비단) : “기술 정책에 대한 지원 협력과정 이런 것들로 봤을 때 한국이 가장 앞서 있는 사업제안국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대규모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용걸(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장) : “공학을 기조로 한 기술분야와 금융 재무분야, 그리고 국가기관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 해외건설 실적이 전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