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지원 밀가루 530톤 北 수해지역 전달

입력 2010.09.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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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단체가 준비한 밀가루 530톤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 수해지역 주민에게 전달됐습니다.

대규모 쌀 지원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밀가루 530톤이 트럭 24대에 실려 북한으로 향합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민간단체가 요청한 대북 수해 물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민화협과 경기도,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한국 JTS 등이 마련한 밀가루는 각각 개성과 황해남도 배천군 주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김덕룡(민화협 대표상임의장):"2차, 3차로 그리고 밀가루 뿐만 아니라 분유 뿐만 아니라 쌀도 함께 지원을 하려 한다."

내일은 통일쌀 운동본부가 모은 쌀 203톤이 육로를 통해 신의주 지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도 내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립니다.

내일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은 과거 남북을 합해 200가족 규모에서 이뤄졌던 상봉 규모를 확대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해서 만남의 기회 자체를 대폭 늘릴 것을 북한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관련 논의가 진전될 경우 실무 회담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대규모 쌀 지원에 대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극히 낮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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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지원 밀가루 530톤 北 수해지역 전달
    • 입력 2010-09-16 2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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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단체가 준비한 밀가루 530톤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 수해지역 주민에게 전달됐습니다. 대규모 쌀 지원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밀가루 530톤이 트럭 24대에 실려 북한으로 향합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민간단체가 요청한 대북 수해 물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민화협과 경기도,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한국 JTS 등이 마련한 밀가루는 각각 개성과 황해남도 배천군 주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김덕룡(민화협 대표상임의장):"2차, 3차로 그리고 밀가루 뿐만 아니라 분유 뿐만 아니라 쌀도 함께 지원을 하려 한다." 내일은 통일쌀 운동본부가 모은 쌀 203톤이 육로를 통해 신의주 지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도 내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립니다. 내일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은 과거 남북을 합해 200가족 규모에서 이뤄졌던 상봉 규모를 확대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해서 만남의 기회 자체를 대폭 늘릴 것을 북한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관련 논의가 진전될 경우 실무 회담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대규모 쌀 지원에 대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극히 낮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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