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는 24일 군사실무회담 제의…배경은?

입력 2010.09.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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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 민간 '교류 물꼬'를 고리로 북한이 갑작스럽게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제의해왔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우리정부는 신중한 태도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4일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북한이 제의해왔습니다.

쌍방간 군사적 합의에 따른 현안을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우리측의 서해 해상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선전수단 제거에 합의했었습니다.

정부는 일러야 이번 주말에나 회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시인과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없었음을 감안해 정부에서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은 낮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교수):"당대표자회를 앞두고 내부결속이 대단히 중요한 현 시점에서 천안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됩니다."

천안함 조사결과 평가를 놓고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간 5차 실무접촉은 또다시 아무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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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오는 24일 군사실무회담 제의…배경은?
    • 입력 2010-09-16 2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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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 민간 '교류 물꼬'를 고리로 북한이 갑작스럽게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제의해왔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우리정부는 신중한 태도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4일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북한이 제의해왔습니다. 쌍방간 군사적 합의에 따른 현안을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우리측의 서해 해상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선전수단 제거에 합의했었습니다. 정부는 일러야 이번 주말에나 회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시인과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없었음을 감안해 정부에서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은 낮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인터뷰>김용현(동국대 교수):"당대표자회를 앞두고 내부결속이 대단히 중요한 현 시점에서 천안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됩니다." 천안함 조사결과 평가를 놓고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간 5차 실무접촉은 또다시 아무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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