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새제작단장으로 뽑히기 위해 민홍규 씨는 언론인, 시민단체에 '전방위 로비'를 펼쳤습니다.
돈 받은 경제지 기자는 홍보성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자 선정을 넉 달 앞둔 지난 2006년 8월 한 경제신문의 기자 칼럼입니다.
국새 제작은 전통 옥새 전각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600년 전통의 옥새 전각장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칼럼에서 언급된 옥새 전각장은 바로 민홍규 씨입니다.
<인터뷰> 김병찬(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너무 노골적으로 했다고 아실 거예요. 그게 실제로 국새 제작자 선정 과정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경찰 조사 결과 이 칼럼을 쓴 기자는 2004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민씨를 홍보하는 기사를 썼고, 그 대가로 금장 3개와 현금 천4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언론사 관계자(음성변조):"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고 그래서 내일 인사위원회를 개최를 해서"
경찰은 민 씨에 대해 홍보성 기사를 반복적으로 쓴 다른 기자 2명에 대해서도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시민단체도 끌어들여 자신이 만든 4대 국새 초안을 바탕으로 보도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판명난 4대 국새를 폐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5대 국새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 2명을 사직처리하는 등 8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국새제작단장으로 뽑히기 위해 민홍규 씨는 언론인, 시민단체에 '전방위 로비'를 펼쳤습니다.
돈 받은 경제지 기자는 홍보성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자 선정을 넉 달 앞둔 지난 2006년 8월 한 경제신문의 기자 칼럼입니다.
국새 제작은 전통 옥새 전각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600년 전통의 옥새 전각장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칼럼에서 언급된 옥새 전각장은 바로 민홍규 씨입니다.
<인터뷰> 김병찬(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너무 노골적으로 했다고 아실 거예요. 그게 실제로 국새 제작자 선정 과정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경찰 조사 결과 이 칼럼을 쓴 기자는 2004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민씨를 홍보하는 기사를 썼고, 그 대가로 금장 3개와 현금 천4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언론사 관계자(음성변조):"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고 그래서 내일 인사위원회를 개최를 해서"
경찰은 민 씨에 대해 홍보성 기사를 반복적으로 쓴 다른 기자 2명에 대해서도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시민단체도 끌어들여 자신이 만든 4대 국새 초안을 바탕으로 보도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판명난 4대 국새를 폐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5대 국새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 2명을 사직처리하는 등 8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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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홍규, 언론인·시민단체에 전방위 로비
-
- 입력 2010-09-16 22:13:27

<앵커 멘트>
국새제작단장으로 뽑히기 위해 민홍규 씨는 언론인, 시민단체에 '전방위 로비'를 펼쳤습니다.
돈 받은 경제지 기자는 홍보성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자 선정을 넉 달 앞둔 지난 2006년 8월 한 경제신문의 기자 칼럼입니다.
국새 제작은 전통 옥새 전각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600년 전통의 옥새 전각장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칼럼에서 언급된 옥새 전각장은 바로 민홍규 씨입니다.
<인터뷰> 김병찬(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너무 노골적으로 했다고 아실 거예요. 그게 실제로 국새 제작자 선정 과정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경찰 조사 결과 이 칼럼을 쓴 기자는 2004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민씨를 홍보하는 기사를 썼고, 그 대가로 금장 3개와 현금 천4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언론사 관계자(음성변조):"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안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고 그래서 내일 인사위원회를 개최를 해서"
경찰은 민 씨에 대해 홍보성 기사를 반복적으로 쓴 다른 기자 2명에 대해서도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시민단체도 끌어들여 자신이 만든 4대 국새 초안을 바탕으로 보도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판명난 4대 국새를 폐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5대 국새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 2명을 사직처리하는 등 8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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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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