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탈출 소 ‘난동’…노부부 덮쳐 중태

입력 2010.09.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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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죽음을 앞둔 공포가 없겠습니다, 도축장에 끌려온 소가 갑자기 뛰쳐나가 그만 '노부부'를 들이 받았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를 실은 화물차가 도축장으로 들어갑니다.

화물차 뒷문이 열리더니, 육중한 몸집의 한우가 땅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놀란 소는 마구 뛰어다니다, 도축장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고삐를 잡고 소를 제지하자, 위협적으로 달려들기도 합니다.

결국, 이 소는 도축장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노부부를 들이받으며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충북 괴산경찰서 수사과):"오토바이를 덮쳤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쓰러지자마자발로 짓밟아 심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74살 위모 할머니가 중태에 빠졌고, 남편 김 할아버지는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오토바이 몸체가 이처럼 부서졌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무섭게 날뛰던 소는 긴급출동한 119대원들의 마취총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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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축장 탈출 소 ‘난동’…노부부 덮쳐 중태
    • 입력 2010-09-16 2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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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죽음을 앞둔 공포가 없겠습니다, 도축장에 끌려온 소가 갑자기 뛰쳐나가 그만 '노부부'를 들이 받았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를 실은 화물차가 도축장으로 들어갑니다. 화물차 뒷문이 열리더니, 육중한 몸집의 한우가 땅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놀란 소는 마구 뛰어다니다, 도축장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고삐를 잡고 소를 제지하자, 위협적으로 달려들기도 합니다. 결국, 이 소는 도축장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노부부를 들이받으며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충북 괴산경찰서 수사과):"오토바이를 덮쳤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쓰러지자마자발로 짓밟아 심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74살 위모 할머니가 중태에 빠졌고, 남편 김 할아버지는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오토바이 몸체가 이처럼 부서졌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무섭게 날뛰던 소는 긴급출동한 119대원들의 마취총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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