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엔화가 '슈퍼 엔고'란 말이 나올 정도로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그 중에서도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엔화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미코 : “화장품 값이 싸요! (많이 싸요?) 네, 많이 싸요!”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8% 넘게 절상됐지만 원화가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해 초 똑같이 백만 원 한 LED TV가 있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각각 99만 원과 108만 원이 돼 우리 제품이 9만 원 더 싸진 셈이고, 당연히 더 잘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산은 경제연구소는 엔화가치가 5% 높아지면 우리 경제성장률이 0.28%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원자재의 8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자잿값이 40%나 올랐지만 파는 곳이 일본 업체뿐입니다.
<인터뷰> 일본 부품 수입업체 관계자 : “원자재 자체가 과다하게 높게 책정되다보니까 손익구조 자체가 아주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엔화를 빌린 업체들도 비상입니다.
4년 전 엔화를 빌린 이 업체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금은 두 배로 껑충 뛰었고 이자율도 3배나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적으로는 엔고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일본 엔화가 '슈퍼 엔고'란 말이 나올 정도로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그 중에서도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엔화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미코 : “화장품 값이 싸요! (많이 싸요?) 네, 많이 싸요!”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8% 넘게 절상됐지만 원화가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해 초 똑같이 백만 원 한 LED TV가 있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각각 99만 원과 108만 원이 돼 우리 제품이 9만 원 더 싸진 셈이고, 당연히 더 잘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산은 경제연구소는 엔화가치가 5% 높아지면 우리 경제성장률이 0.28%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원자재의 8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자잿값이 40%나 올랐지만 파는 곳이 일본 업체뿐입니다.
<인터뷰> 일본 부품 수입업체 관계자 : “원자재 자체가 과다하게 높게 책정되다보니까 손익구조 자체가 아주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엔화를 빌린 업체들도 비상입니다.
4년 전 엔화를 빌린 이 업체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금은 두 배로 껑충 뛰었고 이자율도 3배나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적으로는 엔고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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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엔고’ 한국 경제에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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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7 07:17:04

<앵커 멘트>
일본 엔화가 '슈퍼 엔고'란 말이 나올 정도로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그 중에서도 일본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엔화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미코 : “화장품 값이 싸요! (많이 싸요?) 네, 많이 싸요!”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8% 넘게 절상됐지만 원화가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해 초 똑같이 백만 원 한 LED TV가 있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각각 99만 원과 108만 원이 돼 우리 제품이 9만 원 더 싸진 셈이고, 당연히 더 잘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산은 경제연구소는 엔화가치가 5% 높아지면 우리 경제성장률이 0.28%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휴대전화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원자재의 8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자잿값이 40%나 올랐지만 파는 곳이 일본 업체뿐입니다.
<인터뷰> 일본 부품 수입업체 관계자 : “원자재 자체가 과다하게 높게 책정되다보니까 손익구조 자체가 아주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엔화를 빌린 업체들도 비상입니다.
4년 전 엔화를 빌린 이 업체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금은 두 배로 껑충 뛰었고 이자율도 3배나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적으로는 엔고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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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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