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 전 검사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접대에 연루된 나머지 검사들은 기소 자체가 어려워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가 2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하며 접대를 해왔다고 주장한 박기준 전 검사장.
<녹취> 박기준(전 검사장 / 정 모씨와 통화 내용, 지난해 5월) : “우리가 말하지 않고도 이심전심으로, 너와 나 관계를.. 그런 정도의 동지적 관계이고..”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 전 검사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뇌물 수수.
대가성 입증에 고심하던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이 부산지검장 재직 시절 정 씨 사건과 관련한 행동에 주목했습니다.
정 씨가 구속된 뒤 주임 검사에게 "아프다는데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말했고, 차장검사에게는 "정 씨 내사 사건의 수사 속도를 늦춰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박 전 검사장은 당시 정씨의 동생도 두 차례 만났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해당 주임 검사와 정 씨의 동생을 불러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박 전 검사장이 정 씨 사건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려 한 것이 꾸준한 접대의 대가였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녹취> 이준(특별검사보) : “모든 쟁점들은 기소화 관련이 있어서 그 문제는 28일 수사결과 발표 때 같이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겠다”
하지만, 나머지 전현직 검사들은 성 접대 정황은 물론,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소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 전 검사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접대에 연루된 나머지 검사들은 기소 자체가 어려워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가 2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하며 접대를 해왔다고 주장한 박기준 전 검사장.
<녹취> 박기준(전 검사장 / 정 모씨와 통화 내용, 지난해 5월) : “우리가 말하지 않고도 이심전심으로, 너와 나 관계를.. 그런 정도의 동지적 관계이고..”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 전 검사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뇌물 수수.
대가성 입증에 고심하던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이 부산지검장 재직 시절 정 씨 사건과 관련한 행동에 주목했습니다.
정 씨가 구속된 뒤 주임 검사에게 "아프다는데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말했고, 차장검사에게는 "정 씨 내사 사건의 수사 속도를 늦춰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박 전 검사장은 당시 정씨의 동생도 두 차례 만났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해당 주임 검사와 정 씨의 동생을 불러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박 전 검사장이 정 씨 사건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려 한 것이 꾸준한 접대의 대가였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녹취> 이준(특별검사보) : “모든 쟁점들은 기소화 관련이 있어서 그 문제는 28일 수사결과 발표 때 같이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겠다”
하지만, 나머지 전현직 검사들은 성 접대 정황은 물론,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소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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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준 전 검사장 ‘뇌물수수’ 기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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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7 07:17:10

<앵커 멘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 전 검사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접대에 연루된 나머지 검사들은 기소 자체가 어려워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가 2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하며 접대를 해왔다고 주장한 박기준 전 검사장.
<녹취> 박기준(전 검사장 / 정 모씨와 통화 내용, 지난해 5월) : “우리가 말하지 않고도 이심전심으로, 너와 나 관계를.. 그런 정도의 동지적 관계이고..”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 전 검사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뇌물 수수.
대가성 입증에 고심하던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이 부산지검장 재직 시절 정 씨 사건과 관련한 행동에 주목했습니다.
정 씨가 구속된 뒤 주임 검사에게 "아프다는데 수술을 받게 해달라"고 말했고, 차장검사에게는 "정 씨 내사 사건의 수사 속도를 늦춰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박 전 검사장은 당시 정씨의 동생도 두 차례 만났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해당 주임 검사와 정 씨의 동생을 불러 사실 관계 확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박 전 검사장이 정 씨 사건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려 한 것이 꾸준한 접대의 대가였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녹취> 이준(특별검사보) : “모든 쟁점들은 기소화 관련이 있어서 그 문제는 28일 수사결과 발표 때 같이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겠다”
하지만, 나머지 전현직 검사들은 성 접대 정황은 물론,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소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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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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