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계의 대모, 모짜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입력 2010.09.17 (07:56) 수정 2010.09.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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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전문 연주자 시대를 연 1세대 피아니스트. 한국 피아노의 대모.



올해 66살의 피아니스트 이경숙씨를 지칭한 말들인데, 그녀가 지금 젊은 연주자도 힘들다는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을 나흘동안 연속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곡으로 여겼다는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1번.



이 곡을 처음 가르쳐준 엄격했던 스승을 떠올리며 건반을 두드립니다.



2번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8번은 친구를, 18곡 전부를 연주하는 동안 이경숙은 모짜르트의 35년 생애와 함께 자신의 연주인생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숙 : " 저 역시 제가 걸어온 길을 느껴가면서 연주를 해서 마치 대화를 나누는 느낌..."



우리나라에 전문 연주자 시대를 열었고 음대 학장, 한예종 원장을 거치면서 한국 피아노계의 대모로 자리잡은 그녀.



유독 전곡 연주 경력이 많은 이유는 단지 공부를 위해서였다며 후배들도 안주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숙 : "계속해서 어렵고 그래서 계속해야 하는게 예술인데, 너무일찍 다 갖게되면 바람직한게 없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한다."



중년의 팬들과 꿈나무들이 함께한 객석은 마라톤 완주에 비견되는 전곡 연주에 나선 66살 노피아니스트에 대한 찬사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연주에 대한 자신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터뷰> "모짜르트는 정말 이래야한다는 연주..."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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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계의 대모, 모짜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 입력 2010-09-17 07:56:19
    • 수정2010-09-17 0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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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전문 연주자 시대를 연 1세대 피아니스트. 한국 피아노의 대모.

올해 66살의 피아니스트 이경숙씨를 지칭한 말들인데, 그녀가 지금 젊은 연주자도 힘들다는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을 나흘동안 연속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곡으로 여겼다는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1번.

이 곡을 처음 가르쳐준 엄격했던 스승을 떠올리며 건반을 두드립니다.

2번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8번은 친구를, 18곡 전부를 연주하는 동안 이경숙은 모짜르트의 35년 생애와 함께 자신의 연주인생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숙 : " 저 역시 제가 걸어온 길을 느껴가면서 연주를 해서 마치 대화를 나누는 느낌..."

우리나라에 전문 연주자 시대를 열었고 음대 학장, 한예종 원장을 거치면서 한국 피아노계의 대모로 자리잡은 그녀.

유독 전곡 연주 경력이 많은 이유는 단지 공부를 위해서였다며 후배들도 안주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숙 : "계속해서 어렵고 그래서 계속해야 하는게 예술인데, 너무일찍 다 갖게되면 바람직한게 없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한다."

중년의 팬들과 꿈나무들이 함께한 객석은 마라톤 완주에 비견되는 전곡 연주에 나선 66살 노피아니스트에 대한 찬사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연주에 대한 자신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터뷰> "모짜르트는 정말 이래야한다는 연주..."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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