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3대가 만족! 가족 단합 여행
입력 2010.09.17 (09:19)
수정 2010.09.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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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엔 추석연휴에 주말에 끼면서 연휴가 딱 3일이라 고향집 다녀오기에 빠듯했던 기억 있으실텐데요.
그에 비하면 올 추석은 추석연휴 앞뒤에 휴가를 좀 내면 연휴가 길어져서 뭘하고 지낼까 고민하는 분도 적지 않을 듯 싶네요.
김양순 기자, 모처럼 대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인데, 다 같이 즐길거리 뭐 없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연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 짧아서 억울하셨던 분들, 올 추석 연휴는 마음도 넉넉한데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 뭐 할까, 어디갈까 아이 어른한테 다 좋은 데 없나 고민하셨다면, 작은 여행 어떠세요?
놀거리 풍부하고 단합대회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간 사랑과 정이 돈독해지는 여행길 떠나볼까요?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이곳에서 온 가족이 기다리는 게 있는데요.
<인터뷰>서민자(인천광역시 구월동) : “오늘 아이 아빠도 쉬고, 저도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아이와 함께 유람선 타러 나왔어요. 오늘 신 나게 놀고 갈 생각입니다.”
유람선 타고 하루 종일 노는 선상여행.
바닷바람 쐬며 섬 구경도 하고, 갈매기 떼 구경하는 게 그 시작입니다.
<녹취> “갈순아, 갈돌아, 갈순아~”
달리던 배가 멈춰서면, 본격적인 유람선 여행이 펼쳐지는데요.
<녹취> “추석맞이 낚시대회,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족대항으로 열린 한가위 낚시대회. 가족들, 저마다 낚시에 집중하는데요.
첫 번째 월척 소식! 삼치를 낚았습니다.
뒤이어 도다리, 광어, 망둥이까지!
어물전을 방불케 하니 가족들의 손맛이 짜릿해집니다.
<녹취> “너무 무겁게 휘청휘청한 거예요. 그랬더니 잡혔어요.”
가족들이 잡은 고기, 즉석에서 회로 떠 주는데요.
바다 경치를 벗 삼아 먹는 맛, 어떨까요?
<녹취> “제가 잡은 고기라 맛이 최고예요.”
송편도 빚을 수 있는데요.
손재주 없는 아빠도, 고사리 손 아이들도 제각각 열심입니다.
<녹취> “아버님, 송편 몇 번째 만들어 보셨습니까?”
<녹취> “매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매년 만든 솜씨가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들 사 먹는 송편, 이렇게 둘러앉아 빚으니 잊었던 명절느낌, 제대로 납니다.
<인터뷰>김태희(인천광역시 연안동) : “명절 때 이렇게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신나게 놀다, 출출해질 때면 푸짐한 바비큐 뷔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김선희(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 “바다 경치도 보면서 선상 위에서 식사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이제 날 저문 밤바다에서, 여행의 마지막 순서가 남았는데요.
풍선에 가족의 안녕을 담은 글귀들을, 적어내고요.
다 같이 하늘 위로 띄웁니다.
이 풍선들, 하늘 끝까지 닿아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녹취> “오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향기가 한층 더 짙어진 허브농원입니다.
<녹취> “정말 좋아요. 세상에 환상이야. 분위기며 냄새며...”
가을에 달콤한 향이 진해진다는 ‘헬리오 트러프’부터 상쾌한 향기, ‘페퍼민트 제라늄’까지.
허브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노은재(서울시 당산동) : “온 가족이 와서요. 꽃 냄새나 허브 냄새도 맡고요. 피곤했던 몸이 아주 개운해질 수 있는 그런 곳 같아요.”
허브오일 넣은 물에 발을 담그고, 허브 족욕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최원숙(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호강을 한다니까요. 아들, 며느리 덕분에. 향이 좋고 시원해요. 그리고 돌이 있어서 눌러주니까 지압도 되고요.”
아이들은 농원 수로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요, 투명하고 커다란 공 안에 들어가서 물 위를 걸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입니다.
<녹취> “뭔가 색다르고요. 첨벙첨벙 대니까 즐거웠어요.”
추석을 맞아 풍요로움의 상징 ‘호박’으로 가족대항 조각대회도 열렸는데요.
<녹취> “저 닮은 호박 골랐습니다.”
<녹취> “상품권도 준다고 하니까 1등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처럼 힘 좀 쓰는 아빠, 단단한 호박에 모양내느라 땀 뻘뻘이고요.
부창부수, 엄마는 부채질로 대신합니다.
<녹취> “열심히 파라고요. 힘내라고 부채질해주는 거예요.”
완성된 호박조각들, 만들고 보니 모양도 가지각색, 개성 만점입니다.
<녹취>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싸워서 여자친구가 우는 거예요. 이게 콘셉트예요.”
허브로 속 채워 넣어 향기로운 허수아비 만들기도 있는데요.
허수아비 복장들,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이거요? 아기 팬티 기저귀예요. 비싼 재료예요.”
가족들이 손수 만든 호박과 허수아비는 허브 농원의 밤을 환히 밝혀줍니다.
호박이 품은 촛불 하나하나와 허수아비를 감싼 오색빛깔의 조명들이 수놓은 광경, 정말 장관이죠?
<인터뷰>김희숙(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아까 만들었을 때 별로 예쁜 걸 몰랐는데, 이렇게 조명까지 켜 놓으니까 제가 만든 것 같지 않고 정말 예쁘네요.”
환히 밝아진 농원에서 한밤중까지 가족 축제는 계속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듣는 신나는 바이올린 연주!
가족 여행의 마침표, 낭만으로 찍습니다.
<인터뷰>김광희(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정말 좋습니다. 가족 간의 화목을 더 돈독히 다질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명절 아니면 언제 또 모일 수 있을까요.
올 추석엔 단합여행 떠나셔서 화목한 가족애 다져보세요.
지난해엔 추석연휴에 주말에 끼면서 연휴가 딱 3일이라 고향집 다녀오기에 빠듯했던 기억 있으실텐데요.
그에 비하면 올 추석은 추석연휴 앞뒤에 휴가를 좀 내면 연휴가 길어져서 뭘하고 지낼까 고민하는 분도 적지 않을 듯 싶네요.
김양순 기자, 모처럼 대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인데, 다 같이 즐길거리 뭐 없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연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 짧아서 억울하셨던 분들, 올 추석 연휴는 마음도 넉넉한데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 뭐 할까, 어디갈까 아이 어른한테 다 좋은 데 없나 고민하셨다면, 작은 여행 어떠세요?
놀거리 풍부하고 단합대회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간 사랑과 정이 돈독해지는 여행길 떠나볼까요?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이곳에서 온 가족이 기다리는 게 있는데요.
<인터뷰>서민자(인천광역시 구월동) : “오늘 아이 아빠도 쉬고, 저도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아이와 함께 유람선 타러 나왔어요. 오늘 신 나게 놀고 갈 생각입니다.”
유람선 타고 하루 종일 노는 선상여행.
바닷바람 쐬며 섬 구경도 하고, 갈매기 떼 구경하는 게 그 시작입니다.
<녹취> “갈순아, 갈돌아, 갈순아~”
달리던 배가 멈춰서면, 본격적인 유람선 여행이 펼쳐지는데요.
<녹취> “추석맞이 낚시대회,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족대항으로 열린 한가위 낚시대회. 가족들, 저마다 낚시에 집중하는데요.
첫 번째 월척 소식! 삼치를 낚았습니다.
뒤이어 도다리, 광어, 망둥이까지!
어물전을 방불케 하니 가족들의 손맛이 짜릿해집니다.
<녹취> “너무 무겁게 휘청휘청한 거예요. 그랬더니 잡혔어요.”
가족들이 잡은 고기, 즉석에서 회로 떠 주는데요.
바다 경치를 벗 삼아 먹는 맛, 어떨까요?
<녹취> “제가 잡은 고기라 맛이 최고예요.”
송편도 빚을 수 있는데요.
손재주 없는 아빠도, 고사리 손 아이들도 제각각 열심입니다.
<녹취> “아버님, 송편 몇 번째 만들어 보셨습니까?”
<녹취> “매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매년 만든 솜씨가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들 사 먹는 송편, 이렇게 둘러앉아 빚으니 잊었던 명절느낌, 제대로 납니다.
<인터뷰>김태희(인천광역시 연안동) : “명절 때 이렇게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신나게 놀다, 출출해질 때면 푸짐한 바비큐 뷔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김선희(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 “바다 경치도 보면서 선상 위에서 식사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이제 날 저문 밤바다에서, 여행의 마지막 순서가 남았는데요.
풍선에 가족의 안녕을 담은 글귀들을, 적어내고요.
다 같이 하늘 위로 띄웁니다.
이 풍선들, 하늘 끝까지 닿아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녹취> “오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향기가 한층 더 짙어진 허브농원입니다.
<녹취> “정말 좋아요. 세상에 환상이야. 분위기며 냄새며...”
가을에 달콤한 향이 진해진다는 ‘헬리오 트러프’부터 상쾌한 향기, ‘페퍼민트 제라늄’까지.
허브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노은재(서울시 당산동) : “온 가족이 와서요. 꽃 냄새나 허브 냄새도 맡고요. 피곤했던 몸이 아주 개운해질 수 있는 그런 곳 같아요.”
허브오일 넣은 물에 발을 담그고, 허브 족욕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최원숙(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호강을 한다니까요. 아들, 며느리 덕분에. 향이 좋고 시원해요. 그리고 돌이 있어서 눌러주니까 지압도 되고요.”
아이들은 농원 수로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요, 투명하고 커다란 공 안에 들어가서 물 위를 걸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입니다.
<녹취> “뭔가 색다르고요. 첨벙첨벙 대니까 즐거웠어요.”
추석을 맞아 풍요로움의 상징 ‘호박’으로 가족대항 조각대회도 열렸는데요.
<녹취> “저 닮은 호박 골랐습니다.”
<녹취> “상품권도 준다고 하니까 1등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처럼 힘 좀 쓰는 아빠, 단단한 호박에 모양내느라 땀 뻘뻘이고요.
부창부수, 엄마는 부채질로 대신합니다.
<녹취> “열심히 파라고요. 힘내라고 부채질해주는 거예요.”
완성된 호박조각들, 만들고 보니 모양도 가지각색, 개성 만점입니다.
<녹취>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싸워서 여자친구가 우는 거예요. 이게 콘셉트예요.”
허브로 속 채워 넣어 향기로운 허수아비 만들기도 있는데요.
허수아비 복장들,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이거요? 아기 팬티 기저귀예요. 비싼 재료예요.”
가족들이 손수 만든 호박과 허수아비는 허브 농원의 밤을 환히 밝혀줍니다.
호박이 품은 촛불 하나하나와 허수아비를 감싼 오색빛깔의 조명들이 수놓은 광경, 정말 장관이죠?
<인터뷰>김희숙(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아까 만들었을 때 별로 예쁜 걸 몰랐는데, 이렇게 조명까지 켜 놓으니까 제가 만든 것 같지 않고 정말 예쁘네요.”
환히 밝아진 농원에서 한밤중까지 가족 축제는 계속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듣는 신나는 바이올린 연주!
가족 여행의 마침표, 낭만으로 찍습니다.
<인터뷰>김광희(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정말 좋습니다. 가족 간의 화목을 더 돈독히 다질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명절 아니면 언제 또 모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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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추석연휴에 주말에 끼면서 연휴가 딱 3일이라 고향집 다녀오기에 빠듯했던 기억 있으실텐데요.
그에 비하면 올 추석은 추석연휴 앞뒤에 휴가를 좀 내면 연휴가 길어져서 뭘하고 지낼까 고민하는 분도 적지 않을 듯 싶네요.
김양순 기자, 모처럼 대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인데, 다 같이 즐길거리 뭐 없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연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 짧아서 억울하셨던 분들, 올 추석 연휴는 마음도 넉넉한데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 뭐 할까, 어디갈까 아이 어른한테 다 좋은 데 없나 고민하셨다면, 작은 여행 어떠세요?
놀거리 풍부하고 단합대회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간 사랑과 정이 돈독해지는 여행길 떠나볼까요?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이곳에서 온 가족이 기다리는 게 있는데요.
<인터뷰>서민자(인천광역시 구월동) : “오늘 아이 아빠도 쉬고, 저도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아이와 함께 유람선 타러 나왔어요. 오늘 신 나게 놀고 갈 생각입니다.”
유람선 타고 하루 종일 노는 선상여행.
바닷바람 쐬며 섬 구경도 하고, 갈매기 떼 구경하는 게 그 시작입니다.
<녹취> “갈순아, 갈돌아, 갈순아~”
달리던 배가 멈춰서면, 본격적인 유람선 여행이 펼쳐지는데요.
<녹취> “추석맞이 낚시대회,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족대항으로 열린 한가위 낚시대회. 가족들, 저마다 낚시에 집중하는데요.
첫 번째 월척 소식! 삼치를 낚았습니다.
뒤이어 도다리, 광어, 망둥이까지!
어물전을 방불케 하니 가족들의 손맛이 짜릿해집니다.
<녹취> “너무 무겁게 휘청휘청한 거예요. 그랬더니 잡혔어요.”
가족들이 잡은 고기, 즉석에서 회로 떠 주는데요.
바다 경치를 벗 삼아 먹는 맛, 어떨까요?
<녹취> “제가 잡은 고기라 맛이 최고예요.”
송편도 빚을 수 있는데요.
손재주 없는 아빠도, 고사리 손 아이들도 제각각 열심입니다.
<녹취> “아버님, 송편 몇 번째 만들어 보셨습니까?”
<녹취> “매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매년 만든 솜씨가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많이들 사 먹는 송편, 이렇게 둘러앉아 빚으니 잊었던 명절느낌, 제대로 납니다.
<인터뷰>김태희(인천광역시 연안동) : “명절 때 이렇게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신나게 놀다, 출출해질 때면 푸짐한 바비큐 뷔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김선희(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 “바다 경치도 보면서 선상 위에서 식사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이제 날 저문 밤바다에서, 여행의 마지막 순서가 남았는데요.
풍선에 가족의 안녕을 담은 글귀들을, 적어내고요.
다 같이 하늘 위로 띄웁니다.
이 풍선들, 하늘 끝까지 닿아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녹취> “오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향기가 한층 더 짙어진 허브농원입니다.
<녹취> “정말 좋아요. 세상에 환상이야. 분위기며 냄새며...”
가을에 달콤한 향이 진해진다는 ‘헬리오 트러프’부터 상쾌한 향기, ‘페퍼민트 제라늄’까지.
허브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노은재(서울시 당산동) : “온 가족이 와서요. 꽃 냄새나 허브 냄새도 맡고요. 피곤했던 몸이 아주 개운해질 수 있는 그런 곳 같아요.”
허브오일 넣은 물에 발을 담그고, 허브 족욕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최원숙(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호강을 한다니까요. 아들, 며느리 덕분에. 향이 좋고 시원해요. 그리고 돌이 있어서 눌러주니까 지압도 되고요.”
아이들은 농원 수로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요, 투명하고 커다란 공 안에 들어가서 물 위를 걸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입니다.
<녹취> “뭔가 색다르고요. 첨벙첨벙 대니까 즐거웠어요.”
추석을 맞아 풍요로움의 상징 ‘호박’으로 가족대항 조각대회도 열렸는데요.
<녹취> “저 닮은 호박 골랐습니다.”
<녹취> “상품권도 준다고 하니까 1등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처럼 힘 좀 쓰는 아빠, 단단한 호박에 모양내느라 땀 뻘뻘이고요.
부창부수, 엄마는 부채질로 대신합니다.
<녹취> “열심히 파라고요. 힘내라고 부채질해주는 거예요.”
완성된 호박조각들, 만들고 보니 모양도 가지각색, 개성 만점입니다.
<녹취>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싸워서 여자친구가 우는 거예요. 이게 콘셉트예요.”
허브로 속 채워 넣어 향기로운 허수아비 만들기도 있는데요.
허수아비 복장들,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이거요? 아기 팬티 기저귀예요. 비싼 재료예요.”
가족들이 손수 만든 호박과 허수아비는 허브 농원의 밤을 환히 밝혀줍니다.
호박이 품은 촛불 하나하나와 허수아비를 감싼 오색빛깔의 조명들이 수놓은 광경, 정말 장관이죠?
<인터뷰>김희숙(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아까 만들었을 때 별로 예쁜 걸 몰랐는데, 이렇게 조명까지 켜 놓으니까 제가 만든 것 같지 않고 정말 예쁘네요.”
환히 밝아진 농원에서 한밤중까지 가족 축제는 계속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듣는 신나는 바이올린 연주!
가족 여행의 마침표, 낭만으로 찍습니다.
<인터뷰>김광희(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 “정말 좋습니다. 가족 간의 화목을 더 돈독히 다질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명절 아니면 언제 또 모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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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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