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초 이 행사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NHK는 이달 상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그 근거로서 어제(16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언제 합니까?"
<녹취> 북한 주민 : "인차 할 겁니다."
<녹취> "인차 몇월달쯤?"
<녹취> 북한 주민: 10월10일 전후로 할 겁니다.
NHK는 또, 당초 이 행사가 지난 7일 열릴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주재 한 외국대사가 지난 7일로 된 당 대표자회 초청장을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NHK에 당 대표자회 관련 정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석달 전 ’9월 상순’에 당 대표자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어 연기 이유에 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쉽게 제재 안 푼다
<리포트>
미국은 천안함 침몰 후 발표한 대북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말뿐이 아니라, 비핵화 의무준수 등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의무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그렉슨(미국 국방부 차관보) : "이번에는 쉽게 안 풀 것입니다. 제재를 통해 분명히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몰래 이란에 군사기술을 이전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무기수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참가자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언론기고문에서 북한과 대화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캠벨(미국 국무부 차관보) : "솔직히 말해서 카터 전 대통령이 기고문에서 천안함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저 역시 놀랐습니다."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건에 조사결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천안함 공격은 전쟁행위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은 다롄항 등 중국의 항구와 영공이 북한 무기수출의 환적지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물고기 떼죽음…원유 유출 의혹
원유 유출이 물고기를 떼죽음 당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강바닥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5달 전 원유 유출 사고가 터진 멕시코만 인근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것입니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은 폐사 원인을 갑자기 수온이 오르면서 수중에 산소가 줄어든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곳곳에서 시커먼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91살 노인 환자 학대 장면 찰칵
간병인이 노인에게 음식을 떠먹이는가 싶더니 턱을 마구 때립니다.
겨우 식사를 마치자 노인을 들어 침대에 내팽개칩니다.
91살 할머니를 학대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담긴 이 동영상은 할머니의 딸이 외국에 사는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설치한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무려 11년 동안이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온 이 간병인은 결국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력한 금연 정책
<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이번 달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절반 가까운 인구가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테네 시내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피웁니다.
이곳에 모인 80여 명은 모두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번달부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고 만 유로, 우리돈으로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정부의 금연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녹취>니코스 카촐리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 담배 없이 커피도 술도 못마셔요."
그리스 정부는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 등 흡연 추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연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녹취>타냐시스 판다스(비흡연자) :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아무런 미안함 없이 옆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요. 왜 참아야 하죠?"
<녹취>게오르그 클리오티스(흡연자) : "금연 정책은 찬성하지만 이런 식은 곤란해요. 마치 독재 정부 같습니다."
그리스의 15살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42%. 유럽에서 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리스에서 정부의 금연 정책이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르몽드,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르몽드는 편집국장이 직접 쓴 1면 기사에서 취재원 보호법을 명백히 어긴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르 몽드가 정부의 정치자금 스캔들을 집요하게 파헤치자 엘리제궁이 정보 당국에 취재원 색출을 지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르 몽드에 정보를 제공한 고위 당국자는 보직이 박탈되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초 이 행사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NHK는 이달 상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그 근거로서 어제(16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언제 합니까?"
<녹취> 북한 주민 : "인차 할 겁니다."
<녹취> "인차 몇월달쯤?"
<녹취> 북한 주민: 10월10일 전후로 할 겁니다.
NHK는 또, 당초 이 행사가 지난 7일 열릴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주재 한 외국대사가 지난 7일로 된 당 대표자회 초청장을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NHK에 당 대표자회 관련 정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석달 전 ’9월 상순’에 당 대표자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어 연기 이유에 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쉽게 제재 안 푼다
<리포트>
미국은 천안함 침몰 후 발표한 대북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말뿐이 아니라, 비핵화 의무준수 등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의무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그렉슨(미국 국방부 차관보) : "이번에는 쉽게 안 풀 것입니다. 제재를 통해 분명히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몰래 이란에 군사기술을 이전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무기수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참가자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언론기고문에서 북한과 대화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캠벨(미국 국무부 차관보) : "솔직히 말해서 카터 전 대통령이 기고문에서 천안함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저 역시 놀랐습니다."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건에 조사결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천안함 공격은 전쟁행위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은 다롄항 등 중국의 항구와 영공이 북한 무기수출의 환적지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물고기 떼죽음…원유 유출 의혹
원유 유출이 물고기를 떼죽음 당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강바닥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5달 전 원유 유출 사고가 터진 멕시코만 인근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것입니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은 폐사 원인을 갑자기 수온이 오르면서 수중에 산소가 줄어든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곳곳에서 시커먼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91살 노인 환자 학대 장면 찰칵
간병인이 노인에게 음식을 떠먹이는가 싶더니 턱을 마구 때립니다.
겨우 식사를 마치자 노인을 들어 침대에 내팽개칩니다.
91살 할머니를 학대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담긴 이 동영상은 할머니의 딸이 외국에 사는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설치한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무려 11년 동안이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온 이 간병인은 결국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력한 금연 정책
<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이번 달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절반 가까운 인구가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테네 시내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피웁니다.
이곳에 모인 80여 명은 모두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번달부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고 만 유로, 우리돈으로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정부의 금연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녹취>니코스 카촐리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 담배 없이 커피도 술도 못마셔요."
그리스 정부는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 등 흡연 추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연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녹취>타냐시스 판다스(비흡연자) :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아무런 미안함 없이 옆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요. 왜 참아야 하죠?"
<녹취>게오르그 클리오티스(흡연자) : "금연 정책은 찬성하지만 이런 식은 곤란해요. 마치 독재 정부 같습니다."
그리스의 15살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42%. 유럽에서 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리스에서 정부의 금연 정책이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르몽드,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르몽드는 편집국장이 직접 쓴 1면 기사에서 취재원 보호법을 명백히 어긴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르 몽드가 정부의 정치자금 스캔들을 집요하게 파헤치자 엘리제궁이 정보 당국에 취재원 색출을 지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르 몽드에 정보를 제공한 고위 당국자는 보직이 박탈되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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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다음달 10일 개최 外
-
- 입력 2010-09-17 12:38:23

<앵커 멘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초 이 행사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NHK는 이달 상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그 근거로서 어제(16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언제 합니까?"
<녹취> 북한 주민 : "인차 할 겁니다."
<녹취> "인차 몇월달쯤?"
<녹취> 북한 주민: 10월10일 전후로 할 겁니다.
NHK는 또, 당초 이 행사가 지난 7일 열릴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주재 한 외국대사가 지난 7일로 된 당 대표자회 초청장을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NHK에 당 대표자회 관련 정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석달 전 ’9월 상순’에 당 대표자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어 연기 이유에 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쉽게 제재 안 푼다
<리포트>
미국은 천안함 침몰 후 발표한 대북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말뿐이 아니라, 비핵화 의무준수 등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의무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그렉슨(미국 국방부 차관보) : "이번에는 쉽게 안 풀 것입니다. 제재를 통해 분명히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몰래 이란에 군사기술을 이전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무기수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참가자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언론기고문에서 북한과 대화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캠벨(미국 국무부 차관보) : "솔직히 말해서 카터 전 대통령이 기고문에서 천안함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저 역시 놀랐습니다."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건에 조사결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천안함 공격은 전쟁행위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은 다롄항 등 중국의 항구와 영공이 북한 무기수출의 환적지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물고기 떼죽음…원유 유출 의혹
원유 유출이 물고기를 떼죽음 당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강바닥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5달 전 원유 유출 사고가 터진 멕시코만 인근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것입니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은 폐사 원인을 갑자기 수온이 오르면서 수중에 산소가 줄어든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곳곳에서 시커먼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91살 노인 환자 학대 장면 찰칵
간병인이 노인에게 음식을 떠먹이는가 싶더니 턱을 마구 때립니다.
겨우 식사를 마치자 노인을 들어 침대에 내팽개칩니다.
91살 할머니를 학대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담긴 이 동영상은 할머니의 딸이 외국에 사는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설치한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무려 11년 동안이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온 이 간병인은 결국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력한 금연 정책
<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이번 달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절반 가까운 인구가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테네 시내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피웁니다.
이곳에 모인 80여 명은 모두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번달부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고 만 유로, 우리돈으로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정부의 금연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녹취>니코스 카촐리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 담배 없이 커피도 술도 못마셔요."
그리스 정부는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 등 흡연 추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연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녹취>타냐시스 판다스(비흡연자) :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아무런 미안함 없이 옆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요. 왜 참아야 하죠?"
<녹취>게오르그 클리오티스(흡연자) : "금연 정책은 찬성하지만 이런 식은 곤란해요. 마치 독재 정부 같습니다."
그리스의 15살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42%. 유럽에서 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리스에서 정부의 금연 정책이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르몽드,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르몽드는 편집국장이 직접 쓴 1면 기사에서 취재원 보호법을 명백히 어긴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르 몽드가 정부의 정치자금 스캔들을 집요하게 파헤치자 엘리제궁이 정보 당국에 취재원 색출을 지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르 몽드에 정보를 제공한 고위 당국자는 보직이 박탈되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초 이 행사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NHK는 이달 상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노동당 당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그 근거로서 어제(16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언제 합니까?"
<녹취> 북한 주민 : "인차 할 겁니다."
<녹취> "인차 몇월달쯤?"
<녹취> 북한 주민: 10월10일 전후로 할 겁니다.
NHK는 또, 당초 이 행사가 지난 7일 열릴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주재 한 외국대사가 지난 7일로 된 당 대표자회 초청장을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NHK에 당 대표자회 관련 정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석달 전 ’9월 상순’에 당 대표자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어 연기 이유에 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쉽게 제재 안 푼다
<리포트>
미국은 천안함 침몰 후 발표한 대북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말뿐이 아니라, 비핵화 의무준수 등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의무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쉽게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그렉슨(미국 국방부 차관보) : "이번에는 쉽게 안 풀 것입니다. 제재를 통해 분명히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몰래 이란에 군사기술을 이전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무기수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참가자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언론기고문에서 북한과 대화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천안함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캠벨(미국 국무부 차관보) : "솔직히 말해서 카터 전 대통령이 기고문에서 천안함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저 역시 놀랐습니다."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천안함 사건에 조사결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천안함 공격은 전쟁행위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은 다롄항 등 중국의 항구와 영공이 북한 무기수출의 환적지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물고기 떼죽음…원유 유출 의혹
원유 유출이 물고기를 떼죽음 당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강바닥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5달 전 원유 유출 사고가 터진 멕시코만 인근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것입니다.
루이지애나 주 당국은 폐사 원인을 갑자기 수온이 오르면서 수중에 산소가 줄어든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곳곳에서 시커먼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91살 노인 환자 학대 장면 찰칵
간병인이 노인에게 음식을 떠먹이는가 싶더니 턱을 마구 때립니다.
겨우 식사를 마치자 노인을 들어 침대에 내팽개칩니다.
91살 할머니를 학대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담긴 이 동영상은 할머니의 딸이 외국에 사는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설치한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무려 11년 동안이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온 이 간병인은 결국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력한 금연 정책
<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이번 달부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절반 가까운 인구가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테네 시내의 한 카페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피웁니다.
이곳에 모인 80여 명은 모두 술집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번달부터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고 만 유로, 우리돈으로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정부의 금연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녹취>니코스 카촐리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 담배 없이 커피도 술도 못마셔요."
그리스 정부는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하는 등 흡연 추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연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녹취>타냐시스 판다스(비흡연자) :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아무런 미안함 없이 옆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요. 왜 참아야 하죠?"
<녹취>게오르그 클리오티스(흡연자) : "금연 정책은 찬성하지만 이런 식은 곤란해요. 마치 독재 정부 같습니다."
그리스의 15살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42%. 유럽에서 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리스에서 정부의 금연 정책이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르몽드,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르몽드는 편집국장이 직접 쓴 1면 기사에서 취재원 보호법을 명백히 어긴 엘리제궁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르 몽드가 정부의 정치자금 스캔들을 집요하게 파헤치자 엘리제궁이 정보 당국에 취재원 색출을 지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르 몽드에 정보를 제공한 고위 당국자는 보직이 박탈되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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