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으로 하나되는 ‘농촌마을’

입력 2010.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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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주민과 학생들이 하나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의 한 마을인데요.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바이올린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채승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적한 농촌 학교운동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교향곡이 초등학생들의 순박한 바이올린 선율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경헌(의귀초 6학년) : "연습할 때 힘은 점도 있었지만 공연을 끝내니 뿌듯하고, 전교생이 다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이 바이올린 연주단에는 이학교 전교생 80여 명은 물론 마을주민 20여 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습에 몰두 한 지 6개월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로 선정되면서 받은 지원금으로 바이올린을 구입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6개월동안 바이올린은 마을을 하나로 만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현유림(의귀초 6학년) :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하니까 색다르고, 어른들과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전순자(의귀리/66세) : "젊어지는 것 같고, 교장선생님 덕에 즐거운 걸 배우고 있어서 행복해요."

농촌 작은 학교의 바이올린 선율이 남녀노소 세대를 넘어 마을의 활기와 조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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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린으로 하나되는 ‘농촌마을’
    • 입력 2010-09-19 21:58:20
    뉴스 9
<앵커 멘트>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주민과 학생들이 하나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의 한 마을인데요.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바이올린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채승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적한 농촌 학교운동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교향곡이 초등학생들의 순박한 바이올린 선율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경헌(의귀초 6학년) : "연습할 때 힘은 점도 있었지만 공연을 끝내니 뿌듯하고, 전교생이 다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이 바이올린 연주단에는 이학교 전교생 80여 명은 물론 마을주민 20여 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습에 몰두 한 지 6개월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로 선정되면서 받은 지원금으로 바이올린을 구입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6개월동안 바이올린은 마을을 하나로 만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현유림(의귀초 6학년) :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하니까 색다르고, 어른들과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전순자(의귀리/66세) : "젊어지는 것 같고, 교장선생님 덕에 즐거운 걸 배우고 있어서 행복해요." 농촌 작은 학교의 바이올린 선율이 남녀노소 세대를 넘어 마을의 활기와 조화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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