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반말이나 버릇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우리 아이들.
KBS가 한국교총과 함께 설문을 해 봤더니 현직 교사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는데요.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이번 한가위를 예절 교육의 장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지붕 뚫고 하이킥 : "죽을래? 밥이나 먹어. 이 빵꾸똥꾸야!"
어린이들의 반말과 버릇없는 행동은 더 이상 TV 속 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KBS가 한국교총에 의뢰해 교사 8백여명에게 학생들의 예절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또 91%는 '학교 내 예절교육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 공경의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으는 방법부터...
머리를 땅에 닿도록 숙여야 하는 '평(平)절'도 곧잘 따라합니다.
차분히 우려낸 황차를 조심스레 담아내고...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모습도 제법 어른스럽습니다.
<녹취> (무슨 향기가 났어요?) "좋은 향기"
<인터뷰> 김수민 (7살) : "추석 때 엄마하고, 아빠하고,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절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예절이 몸에 익혀야 하는 습관인 데다 인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어릴수록 교육의 효과는 더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권옥자(서울시 유아교육진흥원장) : "부모 역할이 가장 중요하죠. 가정에서 부모님이 사용하는 말투를 그대로 배울 테니까요. 아이들이..."
특히 오랜 만에 다양한 연령대의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야 말로 최고의 예절 교육의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반말이나 버릇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우리 아이들.
KBS가 한국교총과 함께 설문을 해 봤더니 현직 교사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는데요.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이번 한가위를 예절 교육의 장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지붕 뚫고 하이킥 : "죽을래? 밥이나 먹어. 이 빵꾸똥꾸야!"
어린이들의 반말과 버릇없는 행동은 더 이상 TV 속 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KBS가 한국교총에 의뢰해 교사 8백여명에게 학생들의 예절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또 91%는 '학교 내 예절교육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 공경의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으는 방법부터...
머리를 땅에 닿도록 숙여야 하는 '평(平)절'도 곧잘 따라합니다.
차분히 우려낸 황차를 조심스레 담아내고...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모습도 제법 어른스럽습니다.
<녹취> (무슨 향기가 났어요?) "좋은 향기"
<인터뷰> 김수민 (7살) : "추석 때 엄마하고, 아빠하고,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절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예절이 몸에 익혀야 하는 습관인 데다 인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어릴수록 교육의 효과는 더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권옥자(서울시 유아교육진흥원장) : "부모 역할이 가장 중요하죠. 가정에서 부모님이 사용하는 말투를 그대로 배울 테니까요. 아이들이..."
특히 오랜 만에 다양한 연령대의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야 말로 최고의 예절 교육의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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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릇없는 아이’ 한가위를 예절 교육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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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0 07:56:38
<앵커 멘트>
반말이나 버릇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우리 아이들.
KBS가 한국교총과 함께 설문을 해 봤더니 현직 교사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는데요.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이번 한가위를 예절 교육의 장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지붕 뚫고 하이킥 : "죽을래? 밥이나 먹어. 이 빵꾸똥꾸야!"
어린이들의 반말과 버릇없는 행동은 더 이상 TV 속 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KBS가 한국교총에 의뢰해 교사 8백여명에게 학생들의 예절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2%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또 91%는 '학교 내 예절교육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 공경의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으는 방법부터...
머리를 땅에 닿도록 숙여야 하는 '평(平)절'도 곧잘 따라합니다.
차분히 우려낸 황차를 조심스레 담아내고...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모습도 제법 어른스럽습니다.
<녹취> (무슨 향기가 났어요?) "좋은 향기"
<인터뷰> 김수민 (7살) : "추석 때 엄마하고, 아빠하고,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절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예절이 몸에 익혀야 하는 습관인 데다 인성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어릴수록 교육의 효과는 더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권옥자(서울시 유아교육진흥원장) : "부모 역할이 가장 중요하죠. 가정에서 부모님이 사용하는 말투를 그대로 배울 테니까요. 아이들이..."
특히 오랜 만에 다양한 연령대의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야 말로 최고의 예절 교육의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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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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