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사태’ 참고인 잇따라 소환

입력 2010.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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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배임,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3주째 참고인 조사를 계속하며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 사장을 통해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로 고소당한 업체는 신한은행과 이백순 행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배임, 횡령 혐의와 관련해 전.현직 신한은행 직원 등 참고인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신 사장이 압력을 행사해 부당하게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투모로 그룹 관계자를 불러 대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사장의 이희건 명예회장 고문료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고문료 15억 원이 의사회 결의를 거쳐 지급됐는지, 그리고 이 회장의 동의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차명 계좌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라 회장을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고발장을 먼저 검토해 취지를 파악한 뒤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 사장의 도움으로 부당 대출을 받았다며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이 신한은행과 이백순 행장 등을 명예훼손과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습니다.

앞서 투모로 그룹은 지난 13일 신한은행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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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한사태’ 참고인 잇따라 소환
    • 입력 2010-09-20 14:44:06
    뉴스 12
<앵커 멘트>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배임,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3주째 참고인 조사를 계속하며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 사장을 통해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로 고소당한 업체는 신한은행과 이백순 행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배임, 횡령 혐의와 관련해 전.현직 신한은행 직원 등 참고인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신 사장이 압력을 행사해 부당하게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투모로 그룹 관계자를 불러 대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사장의 이희건 명예회장 고문료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고문료 15억 원이 의사회 결의를 거쳐 지급됐는지, 그리고 이 회장의 동의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차명 계좌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라 회장을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고발장을 먼저 검토해 취지를 파악한 뒤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 사장의 도움으로 부당 대출을 받았다며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당한 '투모로 그룹'이 신한은행과 이백순 행장 등을 명예훼손과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습니다. 앞서 투모로 그룹은 지난 13일 신한은행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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