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스포츠 순차 공동중계 전격 합의

입력 2010.09.20 (22:11) 수정 2010.09.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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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의 단독 중계로 촉발된 스포츠 중계권 분쟁이 방송 3사의 순차 편성을 통한 공동 중계 합의로 일단락됐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 이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BS를 비롯한 방송3사 사장단이 합의한 공동 발표문의 골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형 스포츠 경기를 순차 편성을 통해 공동 중계하는 내용입니다.



방송 3사가 주요 경기를 돌아가며 중계하고, 관련 비용도 균등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방송법이 정한 국민적 관심 대상 스포츠 경기는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축구 A매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등입니다.



이에따라 당장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이 공동 중계됩니다.



방송 3사는 향후 중계권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방송협회 산하에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정옥(방송협회 사무총장):"이르면 추석 여휴 지나자마자 지상파 3사 스포츠 국장과 정책본부장들이 만나 구성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같은 합의를 계기로 KBS와 MBC는 남아공 월드컵 당시 단독 중계와 관련해 SBS를 상대로 냈던 형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직후 SBS에 19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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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3사, 스포츠 순차 공동중계 전격 합의
    • 입력 2010-09-20 22:11:45
    • 수정2010-09-20 2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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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의 단독 중계로 촉발된 스포츠 중계권 분쟁이 방송 3사의 순차 편성을 통한 공동 중계 합의로 일단락됐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 이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BS를 비롯한 방송3사 사장단이 합의한 공동 발표문의 골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대형 스포츠 경기를 순차 편성을 통해 공동 중계하는 내용입니다.

방송 3사가 주요 경기를 돌아가며 중계하고, 관련 비용도 균등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방송법이 정한 국민적 관심 대상 스포츠 경기는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축구 A매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등입니다.

이에따라 당장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이 공동 중계됩니다.

방송 3사는 향후 중계권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방송협회 산하에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정옥(방송협회 사무총장):"이르면 추석 여휴 지나자마자 지상파 3사 스포츠 국장과 정책본부장들이 만나 구성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같은 합의를 계기로 KBS와 MBC는 남아공 월드컵 당시 단독 중계와 관련해 SBS를 상대로 냈던 형사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직후 SBS에 19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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