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길어도 귀향 1박 2일…재충전 무게

입력 2010.09.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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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길게는 9일까지 황금 휴가인데, 고향에는 대부분 1박 2일 정도 짧게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식을 통한 재충전에 무게를 둔 때문입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골집 마루에서 할머니 혼자 파를 다듬고, 추석 음식을 장만합니다.

자식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또 자녀들에게 들려 보낼 김치와 밑반찬까지 마련해 놨습니다.

긴 연휴가 시작되면서부터 보고 싶은 자식들이 오기만을 이제나저제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순:"오늘 오나, 내일 오나, 언제 오나,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안 오지, 안 오는 거는… 언제 올 거냐고 어제 전화하니까…"

이렇게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알면서도 자식들 입장에선 연휴 시작부터 고향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윤세영(직장인):"회사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리프레쉬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사실 어른들만 계속 찾아 다니는 게 힘들기도 하고…"

또 시댁에서 보내는 날이 길수록 힘들게 느껴진다는 게 주부들의 솔직한 현실입니다.

<인터뷰>문선미(주부):"그 긴 기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또 손님들 오시면 다 챙겨야되고, 그런 게 일단 다 부담인 것 같아요."

실제로 KBS 설문 조사 결과, 고향에 가겠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오늘이나 내일 고향에 가서 추석 당일인 모레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박 2일이나 2박 3일의 짧은 일정입니다.

짧게 고향에 다녀오고 남는 연휴 기간 동안은 휴식이나 여행으로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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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가 길어도 귀향 1박 2일…재충전 무게
    • 입력 2010-09-20 22:11:48
    뉴스 9
<앵커 멘트> 올 추석 길게는 9일까지 황금 휴가인데, 고향에는 대부분 1박 2일 정도 짧게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식을 통한 재충전에 무게를 둔 때문입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골집 마루에서 할머니 혼자 파를 다듬고, 추석 음식을 장만합니다. 자식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또 자녀들에게 들려 보낼 김치와 밑반찬까지 마련해 놨습니다. 긴 연휴가 시작되면서부터 보고 싶은 자식들이 오기만을 이제나저제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순:"오늘 오나, 내일 오나, 언제 오나,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안 오지, 안 오는 거는… 언제 올 거냐고 어제 전화하니까…" 이렇게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알면서도 자식들 입장에선 연휴 시작부터 고향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윤세영(직장인):"회사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리프레쉬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사실 어른들만 계속 찾아 다니는 게 힘들기도 하고…" 또 시댁에서 보내는 날이 길수록 힘들게 느껴진다는 게 주부들의 솔직한 현실입니다. <인터뷰>문선미(주부):"그 긴 기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또 손님들 오시면 다 챙겨야되고, 그런 게 일단 다 부담인 것 같아요." 실제로 KBS 설문 조사 결과, 고향에 가겠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오늘이나 내일 고향에 가서 추석 당일인 모레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박 2일이나 2박 3일의 짧은 일정입니다. 짧게 고향에 다녀오고 남는 연휴 기간 동안은 휴식이나 여행으로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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